▲ 태풍 장미의 이동경로를 나타낸 자료이다
▲ 태풍 장미의 이동경로를 나타낸 자료이다

지난 9일 오전 3시 일본 오키나와 남남서쪽 600km 해상에서 발생한지 38시간 만에 태풍 장미가 소멸하였다. 기상청은 태풍 장미가 오늘 오후 5시쯤 울산 서북서쪽 10km 부근 육지에서 온대저기압으로 약화되었다고 발표한 것과 정반대의 결과였다.

태풍이 예상보다는 빠르게 사라지긴 하였지만 비구름대는 밤까지 계속 남아 일시적으로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많을 것이라고 한다.

또한 오늘 밤 9시까지 서울, 경기도, 강원도, 충청도, 경상도를 중심으로 태풍의 영향으로 인해 강한 비가 오고, 경상 동해안과 강원 남부 동해안에서는 바람이 세게 불 것으로 전망된다고 한다. 

기상청은 태풍이 비록 빠르게 소멸되었지만 안심하지 않고 긴장하여 최근 비가 많이 내려 지반이 약해진 상황에서 추가로 비가 오면서 산사태, 농경지 침수, 저지대 잠김, 축대 붕괴 등의 더욱 심각한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도 고려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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