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출처:『샤인머스캣』네이버 지식백과-두산백과
▲ 사진 출처:『샤인머스캣』네이버 지식백과-두산백과

 샤인머스캣이라는 과일을 최근에 장을 보다가 알게 되었다. 이름이 적혀있는 팻말이 아니었으면 청포도네 하고 넘어갔을 정도로 비슷하게 생겼다. 같이 장을 보던 어머니께서 청포도 보다 더 달고 비싼 과일이라고 하셨다. 비싸서 자주 먹지 못하지만 이날 샤인머스캣을 구입하여 먹어보았다. 청포도와 비슷하게 생긴 과일이지만 확실히 조금 더 단 맛이 느껴졌다. 이 맛있는 과일이 이름만 봐서는 우리나라 과일처럼 보이지 않고, 확실히 청포도와 다른 느낌이 들어서 샤인머스캣에 대해서 찾아보았다.

 샤인머스캣[Shine Muscat]은 일본에서 1988년 스튜벤(Steuben:V. labruscana)과 알렉산드리아(Muscat of Alexandria:V. vinifera)를 이종 교배하여 만든 ‘아끼즈21호(Akitsu-21)’와 ‘하쿠난(Hakunan:V. vinifera)’을 인공 교배하여 만든 청포도의 일종이다. 일본종자단속법에 따라 2006년 품종 등록하였으며, 일본 오키야마현의 특산품으로 인기가 높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2006년에 처음으로 식재 되었으며, 국내에서는 샤인머스캣의 최초 재배지기도 한 경상북도에서 재배가 집중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상주, 김천과 같은 기존 포도 주산지를 중심으로 재배 면적이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샤인머스캣은 과실이 익어 쪼개지거나 송이에서 탈락하지 않으므로 재배가 쉬우며 거동에 비해 내한성이 강하며 숙기가 늦다. 보관할 경우 최대 3개월까지 저장이 가능하다. 주로 8월 하순에서 10월 중순에 수확한다. 일반적인 캠벨포도의 당도가 14~16brix인 것에 비해, 샤인머스캣은 당도가 18~20brix로 높으며 산도가 낮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껍질 채 먹을 수 있는 청포도로 과육은 단단하고 아삭아삭한 식감이 있으며, 즙이 많고 유럽 포도에서 맡을 수 있는 머스캣 향이 강하여 씹을수록 망고와 같은 향이 난다. 또한 비타민C, 비타민K, 비타민 B6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면역력 개선, 피부 미용, 감기 예방, 혈액 응고, 뼈 강화 등에 도움을 준다. 그 중에서도 특히 철분이 풍부하여 빈혈 개선에 좋고, 폴리페놀이 들어 있어 심장질환이나 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비싼 과일이라 자주 먹지는 못하지만 청포도를 좋아하는 나에게는 처음 먹어본 샤인머스캣은 정말 최고의 과일이었다. 유럽이나 미국에서 들여왔을 것이라는 생각과 달리 일본에서 이종 교배하여 만든 청포도의 일종이라는 것이 의외였다. 또한 일반적인 캠벨포도의 당도에 비해 조금 더 달다고 하여 영양 부분에서는 당 섭취에 도움만 줄 것이라는 생각과 달리 빈혈 개선, 심장질환, 혈관 질환을 예방에 도움을 준다는 것 또한 알게 되었다. 비싸더라도 샤인머스캣을 먹을 수 있는 계절이 온다면  꼭 한번은 먹어보고 싶은 과일이다.

"샤인머스캣", 『네이버 지식백과-두산백과』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5687643&cid=40942&categoryId=39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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