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진행 중인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은 총 13건이다(11일 기준, 식품의약품안전처). 코로나19치료제는 상당수가 ‘약물 재창출(이미 다른 질병 치료제로 쓰이고 있거나 개발 중인 약물을 새로운 질병에 적용하는 것)’ 임상 사례로, 임상 건수나 진행 단계로 볼 때 코로나19 백신보다 개발이 활발하다. 백신은 현재 2종이 모두 임상 1/2a상 중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현재 국내에서 개발되고 있는 코로나19 치료제를 작용 기전에 따라 분류하고 효능을 예상했다. 개발 중인 코로나19 치료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바이러스 제거하는 항바이러스제
항바이러스제는 감염의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의약품으로 최근 허가받은 ‘렘데시비르’가 대표적이다. 바이러스의 감염 과정을 살펴보면 사람 몸속으로 유입된 바이러스가 세포 표면에 있는 수용체를 통해 세포 안으로 침투하고 세포 안에서 많은 수의 새로운 바이러스를 만들어내고 새롭게 만들어진 바이러스는 세포 밖으로 다시 나와 다른 세포에 침투하는 동일한 과정을 반복한다. 현재 개발되고 있는 항바이러스제는 이러한 과정 중 바이러스가 세포 안으로 침투하는 경로를 막거나 세포 안에서 유전물질을 만드는 증식과정을 차단함으로써 효과를 나타낸다.

 

 

저작권자 © 복지TV부울경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