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8개월간 공석이었던 부산시립무용단 예술감독에 이정윤안무가가 선정됐다. 임기는 오는 12일부터 3년이다. 

부산문화회관은 부산시립무용단 예술감독 겸 수석 안무가로 이 안무가를 선임했다고 11일 밝혔다. 부산문화회관 측은 지난해 1월 이후 공석이었던 예술감독 선정을 위해 경연 형식이라는 새로운 방식을 도입했다. 지난해 2월 ‘예술감독추천위원회’에서 후보군을 추렸고, 이들의 정기공연을 평가해 이 안무가를 최종 선정했다. 당시 이 안무가는 ‘남풍 - South Breeze’의 안무·연출을 맡았으며, 실험적이고 창의적인 안무를 높이 평가받았다. 

신임 이 예술감독은 “부산시립무용단은 한국 최초의 시립무용단이다. 그 역사와 전통을 이어 시대를 선도하는 ‘최고의 시립무용단’으로 사회·예술적 책임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순수예술로서의 무용 가치에 중점을 두고 부산무용의 발전과 부흥을 위해 애쓰겠다”고 전했다. 이 예술감독의 취임 공연은 오는 11월 5,6일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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