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푸트니크V' 코로나19 백신
▲ '스푸트니크V' 코로나19 백신

구소련이 개발한 세계 첫 인공위성의 이름을 따서 '스푸트니크V'라 명칭 한 코로나 바이러스의 백신이 나왔다. 하지만 메르스 백신을 살짝 바꿔 만든 의혹이 제기되고 3차 임상을 건너뛴 채 출시되어 국제사회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CNBC 방송에 따르면 백신 개발을 지원한 러시아 국부펀드 RDIF의 키릴 드미트리예프 CEO는 '스푸트니크 V'에 대해 "메르스 백신을 살짝 변형해 만들었다"라고 밝혔다.
드리미 트리 예프를 비롯한 러시아 당국은 "정치적인 목적은 없다"라고 말했으나 일각에서는 러시아가 미국을 의식해 '무리수'를 뒀다는 말이 나온다. 
 

세계보건기구(WHO) 역시 안전성과 효능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WHO 타릭 야사레 비치 대변인 역시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우리는 여러 백신 후보 물질이 개발되는 속도에 고무돼 있으며 이들 중 일부가 안전하고 효율적인 것으로 입증되기를 바란다”라며 “절차를 가속하는 것이 곧 안전성과 타협하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여러국가들이 코로나19백신 개발을 위해 힘을 쓰고 있는 만큼 이번 러시아의 코로나19백신개발은 큰 관심을 얻고 있다. 하지만 안전성확인을 위해 최대 몇 년이 걸릴 수 있는 3차 임상실험을 건너 뛰었다는 점에서 조심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된다.

저작권자 © 복지TV부울경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