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가장 중요한 지표는 본인의 의지가 중요하다.

 
 

김홍신 작가는 1947년 충남 논산에서 태어났다. 대한민국 육군 장교로 군복무를 하였으며 1993년에는 건국대학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1976년 등단하였으며 1981년 발표한 장편소설 <인간시장>은 대한민국 최초로 백만부를 돌파한 기록을 가지고 있다.

한편 15, 16대 국회의원을 지낸 정치인이기도 하다. 사실 이번 강의를 접하기전에는 김홍신 작가에 대해 잘 알지 못했다. 하지만 강의를 통해 생긴 호기심을 통해 알게된 김홍신 작가는 한정된 삶을 마다하고 여러가지 일들을 해낸 인물이었다.

한시간여의 시간동안 쉼없이 이어지는 강의동안 여러가지 이야기와 생각들이 잠시 멈춰서 세상을 바라보게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우리가 1000원에 사먹는 카카오를 실제 농민은 20원에  도매상에게 넘기고 있으며 카카오를 생산하고 판매하기위해 일을 하는 현지 어린아이는 단 5원을 받고 일을 한다는 얘기를 듣고 공정무역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이 되었다. 요즘은 로컬푸드라고 해서 학급 급식에도 강조되고 있지만 우리가 생활하면서 무심결에 접하는 달고 맛있는 것들의 이면을 들여다보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인생은 정답이 없고 명답을 찾아가는 과정이다.'라는 얘기는 천편일률적으로 적용되는 현대인의 삷에 대해 고민하는 이유가 되었다. 성과를 내고 그 성과에 따르는 포상을 추종하는 삷이 성공에 가까운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작가는 그건 그저 과정일뿐이고 그 과정에서 학습하는 것들 또한 삶을 윤택하고 행복하게 하는 자양분같은 역할을 한다고 알려주었다. 사례중 골퍼는 돈을 쓰면서 4시간동안 운동을 하지만 즐겁고 캐디는 돈을 벌면서 4시간 동안 운동을 하지만 행복하지 않다는 얘기는 그저 웃어넘기기에는 진지한 면이 있었다. 달리는 말에게 물을 먹이기 위해 물가에 데려갈수는 있지만 물을 먹는건 결국 말이 결정한다는 얘기가 있듯이 세상만사는 본인이 현실을 인식한 가운데 찾가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얘기라고 생각했다.

김홍신 작가의 강의는 도입부는 다소 가볍고 편했지만 강의가 진행될수록 강연 현장에 있는것같은 몰입감을 느끼게 해 주었다. 이번 강의를 계기로 현재 고등학생인 나는 어떤 삶의 지향점을 가지고 어떤 방식으로 노력해 나갈지에 대한 조그만 고민의 정답을 찾을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 인생만사 세상살이 모두가 마을먹기에 달린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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