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언은 트럼프 대통령과 연인 관계였다고 주장한 성인 잡지 모델 출신 캐런 멕두걸에게 타블로이드지 '내셔널 인콰이어러'가 15만 달러(약 1억8천만원)를 주고 독점 보도권을 사들이는 과정에도 트럼프 대통령이 개입했다고 주장했다. 코언은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이 매체 모기업인 아메리칸 미디어(AMI)의 데이비드 페커 회장에게 15만 달러를 보상해주기로 약속했지만, 결국 돈을 주지 않았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코언의 책 내용에 대해 "팬 픽션"(팬이 좋아하는 인물에 대한 이야기를 창작한 것)이라며 부인했다. 코언은 약 10년간 트럼프 대통령의 '해결사' 역할을 했지만, 2018년 '러시아 스캔들' 특검 수사에 협조하며 등을 돌렸다. 그는 선거자금법 위반과 의회 위증 등의 혐의로 2018년 3년 형을 선고받았으며, 코로나19 우려로 지난 5월 석방돼 가택 연금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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