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 제10호 태풍 하이선의 영향으로 부산지역 도로 곳곳이 침수돼 통제됐다. 부산시, 경찰에 따르면, 오전 8시 30분 기준 부산지역 도로 53개소가 전면 또는 부분 통제됐다. 부산 광안대교~거가대교까지 이어진 대부분의 해안 라인 도로들은 전면 통제됐다. 이날 오전 0시 거가대교를 시작으로 4시 20분 부산항대교, 4시 30분 남항대교, 5시 10분 을숙도대교, 7시 광안대교 컨테이너 선별통제, 8시 20분 천마터널 등이 전면통제됐다. 침수의 위험이 큰 지하차도는 차량 진입이 통제됐다. 우장춘지하차도, 안락지하차도, 내성지하차도, 초량 제1지하차도 등이다. 오전 9시 23분께 구서동 지하차도는 통행 해제됐다. 또 북구 덕천배수장~화명생태공원~화명구민운동장, 수관교 양방향, 장림유수지 부근, 사하경찰서~강동병원, 가야로, 다대1 치안센터 앞, 7번 신호등 교차로~홍틸예술촌, 하구언다리 램프 등은 낙동강의 수위 상승과 빗물 침수 등으로 인해 통제됐다. 특히 오전 10시 54분은 만조 시각으로 태풍으로 해수면이 상승하는 기상조 현상과 겹치면서 해안가 지역을 중심으로 해일에 따른 피해도 예상된다.

저작권자 © 복지TV부울경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