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에 따르면 `학생 건강 상태 자가진단` 아이폰용 앱 서비스를 7일 오전 0시부터 개시한다고 밝혔다.
그간 학생 건강 상태 자가진단은 교내 코로나19 감염을 막으려고 1학기부터 시행 했지만, PC 기반 웹사이트에서만 자가진단을 할 수 있어, 편의성을 높여 달라는 학생·교사 등의 개선 요구를 받아들여 스마트폰 앱을 개발했다.
하지만 서비스 첫날인 이날 오전 8시20분부터 10시50분까지 검은 화면만 표시하는 등 원활하게 작동하지 않았다. 교육부에 따르면 17개 지역별로 나뉘어 있던 자가진단 서비스를 하나로 통합해 모바일 앱과 연동하는 과정에서 서버 과부하가 발생했다고 해명했다.
한편 아이폰 앱이 아닌 안드로이드용 앱 서비스는 보안 문제로 인해 계획대로 개시되지 못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구글 플레이스토어 측에 등록을 신청 하였으나, 보안 관련 문제로 심사가 예상보다 길어졌다"며 "이틀 정도면 심사가 끝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학생 건강 상태 자가진단` 시스템은 교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도입했다. 모든 학생은 등교 전 △ 기침, 인후통, 호흡곤란, 오한, 근육통, 두통, 미각·후각 소실 등 의심증상 여부 △ 2~3일 내 확진자가 다녀간 곳 방문 여부 △ 동거가족 중 자가격리자 여부 △ 최근 14일간 해외여행 여부 등을 입력해야 한다. 이 중 하나라도 해당되면 등교가 중지된다.
김선우 청소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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