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한 20대 A씨가 훈련소 내에 검사 결과 12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입소 이틀째 신규 훈련병 전부가 진단 검사를 받았는데, 여기서 양성 판정이 나왔다.

훈련소로부터 귀가 조치를 통보받고 오늘 충남 아산 생활치료센터로 이송되었다.

서울에 사는 A씨 가족이 먼저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사실 외에 정확한 감염 경로는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다.

그래서 군 당국도 즉각 조치에 나섰다.

어제  마무리된 역학조사를 바탕으로 A씨와 함꼐 생활관을 쓴 12명 등 모두 30여 명을 격리 조치하고 접촉자에 대한 추가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200명 규모로 편성돼 있는 해당 중대 전체를 부대 내 대기시키는 코호트 격리 조치를 했다고 전했다.

코호트 격리(Cohort Isolation)란 감염 질환 등을 막기 위해 감염자가 발생한 의료 기관을 통째로 봉쇄하는 조치를 가리킨다.

즉, 환자와 의료진 모두를 동일 집단으로 묶어 전원 격리해 감염병 확산 위험을 줄이는 방식이다. 

생활관 동기 12명이 모두 코로나 19 음성 판정을 받는 등 현재까지 A씨와 접촉한 사람 가운데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여러 명이 공동생활을 하는 훈련소의 특성상 추가 감염자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저작권자 © 복지TV부울경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