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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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농업

이천, 장영실 등에게 명하여 농업에 필요한 해시계인 앙부일구와 물시계인 자격루, 누호 등 농사에 필요한 도구를 개발하였다. 이를 이용해 우리나라 영토에 맞는 농사법인 ‘농사직설’을 편찬하여 농민들의 풍년을 기원하기도 했다.

-앙부일구

1434년 조선 세종대왕 16년 이후로 제작, 사용된 해시계이다. 오목한 화로 크기의 둥근 가마솥 시계판 모양이 해를 우러르고 있다고 하여 앙부일구라는 이름을 붙혔다고 한다. 앙부일구는 시각선과 계절선을 나타내는데 효과적이며, 앙부일구의 세로선과 가로선을 통하여 시각과 절기를 측정했다고 한다.

-자격루

물시계인 자격루는 시간마다 종이 울리도록 한 국가 표준시계이다. 흐린 날이나 밤에는 제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해시계와는 달리 하루 종일 소리로 시간을 알려주는   시계장치다. 자격루는 물의 증감을 통해 일정량이 모이면 쇠구슬을 굴려 소리를 내게 한다.

-농사직설

조선 전기의 대표적 농서로 영농 지침서 역할을 하였다.  농사직설은 종자와 토양을 다루는 법을 서령하고, 각종 작물의 재배법을 간결하게 서술하고 있다. 이 책에서 당시 남부 지방 일부에서 행해지고 있는 이앙법을 처음 소개했다.

2. 국방

천자총통, 지자화포와 같은 신무기를 개발하였으며 무기 제작법인 ‘총통등록’을 편찬했다.

세종은 세계 최초로 화약 무기의 규격화와 일반화를 이뤄냈다. 

3. 정치

세종은 의정부에서 먼저 나라의 중요 정책을 협의하는 의정부 서사제를 실시했다. 그뿐 아니라 의정부의 제도도 강화하였다. 1436(세종 18년)에 조선 시대 의정부 제도의 골격인 의정부 3정승 합의 제도가 마련되었다.

-의정부 서사제

조선 건국과 동시에 지나친 왕권의 비대함을 견제하기위해 만든 제도로 육조에서 각기 맡은 업무를 의정부에 보고하고, 의정부에서는 3정승이 모여 육조에서 올라온 보고 내용의 옳고 그름을 헤아려 왕에게 보고하도록 했다. 그리고 왕이 의정부에서 올린 내용을 보고 결정하여 교지를 내리면 의정부에서 받아 육조로 돌려 보내 시행하도록 한 제도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세종대왕하면 한글 창제를 가장 먼저 떠올릴 것이다. 하지만 세종대왕의 업적은 한글뿐만 아니라 정말 다양하다. 위의 내용 이외에도  부모를 잃은 아이들, 남편을 잃은 여자들에게 쌀을 지급하는 등 백성의 의식주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고, 약자인 노인들에게는 세금을 면제해주었으며 장정을 한 명씩 내주어 봉양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세종은 최초로 육아휴직 제도를 실행하여 남자일 경우 30일 정도 휴가를 제공해 출산 장려에 힘을 많이 쏟았다.

나라를 다스릴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이다. 세종대왕은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이 컸기 때문에 새로운 글자를 만들어 낼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농업과 화학무기까지 체제를 잡을 수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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