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로 인하여 유치원에 다니던 아이, 초ㆍ중ㆍ고교 학생은 물론 직장인까지 모두 '집콕(집에만 콕 박혀있다)'에 들어가면서 주민 간 층간소음 갈등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층간소음이란 입주자 또는 사용자의 활동 등으로 인하여 발생하는 소음을 말하는데, 층간 소음 중 많이 문제되는 뛰거나 걷는 동작 등으로 발생하는 발걸음소리의 경우 주간은 57㏈, 야간은 52㏈을 넘으면 층간소음에 해당합니다(참고로 사람의 보통 대화소리의 소음수준은 60㏈입니다).

환경부가 운영하는 국가소음정보시스템 이웃사이센터에 따르면 콜센터와 온라인으로 접수된 소음 중재 신청 건수는 올해 1월 1920건에서 2월 2667건, 3월 3110건으로 늘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 발생한 2020. 1. 21 이후로 층간소음 갈등이 약 60% 이상 증가하였다고 합니다.

사람은 10㏈ 차이가 나면 소리를 약 2배 정도 크게 느낍니다. 따라서 70㏈은 보통의 대화소리(60㏈)보다는 2배 큰 소리라고 보면 됩니다. 보통의 대화소리에 해당하는 약 60㏈부터 수면 장애를 유발합니다.

이러한 층간소음을 줄이기 위해서는 이웃 간의 배려만큼 중요한 게 없다는 마음으로 공동주택 층간소음 줄이기 생활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① 거실에서 아이들이 뛰는 소리와 문을 “꽝” 닫는 소리는 가장 거슬리는 소리이므로 이러한 행동을 하지 말고, ② 생활기기(세탁기, 청소기 등), 운동기기(골프 연습기, 헬스기구 등)는 밤10시부터 다음날 아침7시까지는 사용을 자제하며, ③ 화장실과 부엌의 물 내리는 소리도 불만이 많은 소음이므로, 밤10시부터 새벽까지는 샤워나 설거지 또한 역시 자제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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