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2일부터 시작되는 만 18세 이하 소아청소년과 임신부의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예방접종이 미뤄졌다.
21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백신 유통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함에 따라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해 기존 일정을 변경하기로 했다고 밝히며 이에 따라 기존이 공개된 예방접종 일정을 일시 중단한다.
연수구에 사는 학부모 이모(44)씨는 "오늘 아침 일찍 학교에서 안내문자를 받았는데 언제쯤 접종을 재개한다는 내용이 없어서 불안하다."며 "올해는 다른 해와 달리 백신을 꼭 맞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정부가 가장 기본적인 백신 물량 확보도 못 했다는 점에서 믿음이 사라졌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번 2020∼2021년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무료로 받을 수 있는 국가예방접종 대상자는 생후 6개월∼만 18세 소아·청소년과 임신부, 만 62세 이상 어르신이며, 국가에서 지원하는 백신 역시 기존 3가 백신에서 4가 백신으로 변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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