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5일 등교 수업 확대 방침을 밝혔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유지될 경우에도 밀집도 기준을 지키면서 등교수업을 늘리는 방향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교육부가 오는 11일까지 이어지는 특별방역 기간에 등교수업 인원을 전국 유·초·중학교는 전교생의 3분의 1, 고등학교는 3분의 2 이내로 유지할 것을 권고한 상태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5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일일 확진자는 73명을 기록했다. 일일 확진자는 연휴 첫날인 지난달 30일 113명을 기록한 이후 1일 77명, 2일 63명, 3일 75명, 4일 64명, 5일 73명 등 닷새 연속으로 두자릿수에 머물렀다.

다만, 우려스러운 점은 지난달 21일부터 전날(4일)까지 2주 동안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환자 비율이 18.4%에 달하는 등 '깜깜이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학습 격차 해소를 위한 다양한 등교수업 방식과 의견을 수렴해서 특별방역 기간 이후 수업을 어떻게 운영할 것인지, 아니면 추석 연휴 이후 감염병 확산세를 누구도 장담할 수 없는 만큼 1주일 정도 더 지켜보고 오는 19일부터 등교수업을 확대할 것인지 다양한 방안이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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