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유통 과정에서 상온에 노출된 백신에 대한 품질 검사를 마치고 이르면 12일 인플루엔자(독감) 예방접종을 재개하기로 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품질검사 결과 일부 물량을 제외하고는 안전에 문제가 없다는 판단에서다.

접종이 재개되면 현재 접종이 가능한 12세 이하 어린이들뿐만 아니라 13~18세 청소년과 임신부 등도 독감 예방접종을 시작할 수 있다.

그러나 정부가 신성약품과 컨소시엄 업체인 디엘팜이 유통한 백신 539만도즈(539만명분) 중 상온 노출이 의심되는 일부 물량만을 뽑아 품질 검사를 진행했고, 실제 상온에 노출된 것으로 확인된 백신도 7개 지역에서 544건이 접종된 것으로 확인돼 국가 독감 예방 접종에 대한 불신을 잠재우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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