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댁이 제주도여서 우리가족은 설.추석이 되면 항상 제주도로 간다.언제나 할머니댁에 갈때면 여행을 가는 기분으로 들떠있는데 올해는 조금 다르다.코로나가 유행인 관계로 학교수업도 온라인으로 하고 있는데 굳이 비행기를 타고 제주도까지 가야하는지 조금은 걱정이 되었다. 제주도지사는 추석때 제주도로 관광오는것을 자제해 달라고 부탁하였고 아프면서도 돌아다니다가 감염시켰을 경우 격리비용 등 모두 본인이 내게 할것이라고 했고 법적으로 책임도 묻겠다고 했다. 우리가족 같은 경우에는 관광이 목적이 아니고 할머니를 볼수 있는 기회가 명절때 밖에 없으니 마스크도 잘끼고 청결에도 신경쓰는것을 스스로 잘 챙기기로 하고 제주도를 다녀왔다.공항의 모습도 여는때와는 달랐다.발열체크를 철저히 하고 나서야 검색대를 통과할수 있었다.할머니댁에 가서 오랜만에 보는 사촌언니.오빠들이랑 차례를 지내고 거의 집안에서만 있어서 제주도를 다녀왔다는 생각이 없을 정도로 실내에서만 있었던것 같다.추석연휴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30만명이나 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오늘 기준으로 이처럼 많은 관광객이 다녀갔음에도 코로나19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모두가 마스크 착용 의무화.방역수치 준수 의무화 특별행정 조치 발령등으로 막을수 있었던거 같다.우리가족도 무사히 제주도를 다녀올수 있어서 다행이다. 올 설에는 마스크를 끼지않고 제주도의 신선한 공기를 마실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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