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부산 북구 만덕동 해뜨락 요양병원에서 16일 추가 확진자 5명이 발생했다. 이 중 4명은 2층에 입원한 환자와 직원으로 이 요양병원 확진자 가운데 다수가 2층에서 나왔다. 부산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해뜨락 요양병원에 입원 중인 환자 3명과 직원 2명이 양성판정을 받아 이 병원 누적 확진자가 58명으로 늘었다. 시 보건당국은 전날 시설격리와 자가격리를 하고 있는 이 병원의 입원환자와 종사자 198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재검을 실시한 결과, 이날 5명이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날 확진된 입원환자 3명은 모두 2층에 입원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확진된 직원 중 1명도 2층 근무자로 파악됐다. 현재까지 직원 확진자 13명 중 12명이, 환자 45명 중 36명이 2층에 입원 중이었다. 안병선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은 "해뜨락 요양병원의 역학조사는 의무기록 확인과 직원들의 GPS 정보 등을 검토한 후 상세내용을 알려드린다"고 말했다. 보건당국은 전날 북구에 소재한 6개의 요양병원과 1개의 요양원의 전수검사를 실시했다. 모두 1880명이 검사를 받았으며, 검사 결과는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한편 이날 신규확진자는 해뜨락 요양병원 확진자를 포함해 모두 6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547명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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