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 돈으로 환산한다는것

 
 

2008년 2월 서울 한복판에서 국보 제1호 숭례문이 방화로 소실됐을때 받은 보험금은 9508만원

한국을 상징하는 역사적 건축물이자 현존하는 우리나라 최대 규모 성문이라는 문화재적 가치는 전혀 인정받지 못한 액수였다. 온 국민의 속을 까맣게 태웠던 숭례문을 복구하는데는 5년 3개월간 국비 245억원이 투여됐다.

궁궐 같은 국가소유 문화재는 취득 원가가 따로 없어서 재산가액, 즉 보험가를 계산하기가 어렵기는하다. 하지만 보험가액이 너무 낮게 측정되면 화재 등 불의의 사고가 생겼을때 복구비용을 제대로 충당할 수 없다. 반대로 무형적 가치까지 반영할 경우 보험료가 올라간다. 한나라의 문화재는 돈으로 환산하는건 한계가 있지만 예산책정을 정확하게 하기 위해서는 보다 정확한 가치 평가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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