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7일 복지TV 공개홀에서 비대면 개최 척수장애인 서정훈, 미라클보이즈, 한국장애인녹색재단 정원석 회장 등 수상

ⓒ빛된소리글로벌예술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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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된소리글로벌예술협회는 지난 17일 복지TV 공개홀에서 제5회 이음가요제를 비대면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음가요제는 지난 2016년부터 장애인 당사자들에게 대중가수로서의 길을 열어주고, 가수로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장애·비장애인이 함께하는 ‘문화가 있는 날’ 특별 프로젝트로 진행돼 왔다.

올해 이음가요제는 지난 6월 중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일정을 연기해 지난 17일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전국에서 약 40명이 예선을 통과해 2차 동영상 심사를 거쳐 최종 14팀이 본선 무대에 오르게 됐다.

이번 이음가요제 심사는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안중원 이사장과 전 KBS3 라디오 ‘함께하는 세상 만들기’ 프로듀서인 이용우 PD, 베스트셀러 작가인 고정욱 박사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이날 영예의 대상은 ‘유리의 성’을 열창한 서정훈 씨(척수장애)가 수상했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디지털싱글 음반 발매의 특전이 주어진다.

또한 금상은 장애·비장애인이 함께하는 남성중창단 ‘미라클보이즈’, 은상은 ‘나는 연예인’이란 창작곡을 부른 한국장애인녹색재단 정원석 중앙회장이 수상했다.

이번 이음가요제 입상자들은 한국장애인국제예술단의 정단원으로 활동할 수 있게 되며, 보컬트레이닝을 거쳐 다양한 공연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빛된소리글로벌예술협회 배은주 이사장은 “이번 비대면 가요제를 진행하면서, 음악에는 사람에게 힘을 주는 놀라운 능력이 있어 어려울 때 일수록 사람들이 예술을 향유하고 음악을 즐겨야 한다.”며 “특히 장애인 문화예술 분야에서 대중예술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미약해, 꾸준히 대중가수를 발굴해나가는 사명감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제5회 이음가요제의 열띤 현장은 부천방송 유튜브 채널과 페이스북을 통해 이달 말 방송될 예정이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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