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겸 디저트, 혹은 다이어트를 하기 위해 마트에 바나나를 사러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람들은 가판대에 수북하게 쌓여있는 바나나 중에서 덜 익거나 너무 익은 바나나보다 샛노랗고 예쁜 빛깔을 띠고 있는 바나나를 고르기 마련이죠. 하지만 겉이 거무튀튀하게 변한 바나나를 고르는 것이 더 좋다고 합니다. 과연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1. 항암효과: 껍질이 검게 변한 바나나에는 항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바로 종양괴사인자라는 물질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종양괴사인자란 우리 몸에서 암세포를 제거하여 암 발생률을 낮춰주는 역할을 하는 면역세포를 생성해주는 물질이라고 합니다. 생각보다 효과가 강해서 체내 정상적이지 않은 세포, 암 종양 등이 자라나는 것을 막아주며, 백혈구의 기능 역시 높여주기 때문에 항암에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2. 변비예방: 숙성이 잘 된 바나나에는 변비를 악화시키고 떫은맛을 내는 탄닌 성분이 줄어들고 섬유질인 펙틴 성분이 훨씬 풍부해집니다. 펙틴 성분은 변비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따로 챙겨 먹을 만큼 변비 해소 효과에 매우 좋다고 합니다.

3. 생리통 완화: 충분히 익어 거뭇거뭇한 반점이 생긴 바나나는 칼슘 성분이 풍부한 상태로, 이 바나나를 여성들이 섭취할 경우 생리통이 완화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특히 검게 변한 바나나는 당도도 풍부하여 달콤한 맛을 내기 때문에 먹기 좋은 상태이며, 바나나 내 칼슘이 풍부하여 생리 전 증후군이나 생리통을 완화하는데 데에 탁월하다고 합니다.

4. 빈혈예방: 충분히 익은 바나나에는 빈혈을 예방할 수 있는 철분 성분이 매우 풍부합니다. 적혈구 내 헤모글로빈을 구성하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철분이 부족하게 되면 충분한 적혈구 생산을 할 수 없으므로, 몸 전체에 산소가 제때 공급되지 못해 빈혈을 야기합니다. 빈혈을 예방하려면 철분을 섭취해주어야 하며 충분히 익어 검게 변한 바나나에는 철분 성분이 풍부하기 때문에 바나나를 먹으면 빈혈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5. 면역력 증대: 일본의 한 연구에서도 완숙이 되어 껍질이 검게 변한 상태의 바나나가 덜 익어 초록빛을 지닌 바나나에 비교하여 8배 이상 면역력을 높일 수 있다는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저작권자 © 복지TV부울경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