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맞으며 통도사 국화축제가 열렸다.

통도사는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영축산에 있는 사찰로 한국 3대 사찰중 하나인 불보 사찰이다.

통도사란 이름의 유래는 통도사가 위치한 영축산의 모습이 부처가 설법하던 인도의 영취산의 모습과 통한다는 의미에서 '통도'라 전해진다.

사찰과 국화라는 잘 어울리는 조합에 맞게 사찰 내 곳곳에 장식된 국화와 여러 꽃들은 오랜 기간동안 사회적 거리두기로 지친 사람들에게 마음의 위안을 주기에 충분히 아름다운 자태를 뽐냈다.

통도사 내에는 꽃을 사용한 여러 조형물들도 있었는데, 이 중 어린왕자와 같은 다소 사찰과는 어울리지 않는 조형물들도 있었다. 꽤나 이질적인 모습으로 신선한 면도 있었지만 조금더 동양적인 미를 호소할 수 있는 조형물들이 많았으면 어떨까 하는 인상을 남겼다.

올해는 평소였으면 아무런 문제 없이 열렸을 정말 많은 축제들이 취소가 되었는데 요즘 잠시 확산세가 누그러든 추세를 쭉 이어나가 상황이 끝나고 많은 이런 아름다운 축제들이 문제없이 잘 열렸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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