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11의 6명이 이번 여름의 이적생이다

 
 

 이번 여름 첼시의 이적시장에서의 행보는 가히 역대급이라고 할 수 있었다. 분데스리가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득점 2위에 자리 잡은 만능 포워드 티모 베르너(Timo Werner)와 함께 또다른 돌풍 미드필더 카이 하베르츠(Kai Havertz)를 영입했다. 이것만이 아니다. 에레데비시는 물론 챔피언스리그에서 꾸준히 활약을 보여준 윙어 하킴 지예흐(Hakim Ziyech)를 영입함으로써 공격진에 파격적인 변화를 불러일으켰다. 

 예전부터 계속해서 지적받던 수비진도 보강하였다. 파리 생제르망에서 자유계약(FA)으로 베테랑 수비수 치아구 실바(Thiago Silva)를 영입하였고, 마르코스 알론소의 노쇠화로 인해 저번 시즌 많은 주목을 받았던 레스터시티의 왼쪽 풀백 벤 췰웰(Ben Chilwell)을 영입하였다. 

 이렇게 영입을 끝내는가 싶었지만 그렇지 않았다. 저번시즌 계속해서 불안한 모습을 보이던 스페인 골키퍼 케파의 경쟁자 에두아르 멘디(Edouard Mendy)까지, 거의 완벽한 이적시장에서의 행보를 보였다. 

 그러나 이런 폭풍 영입에 팀이 어색해지자, 초반 강력한 우승후보라고 불리는 것과는 달리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지예흐와 칠웰는 시츤 초에 부상을 당했고, 하베르츠가 거친 EPL에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램파드 감독의 거센 입김 때문일까. 최근 첼시의 행보가 무섭다. 최근 4경기간 모두 클린시트를 기록했고, 합쳐서 7골을 득점했다. 티모 베르너와 카이 하베르츠도 계속해서 공격 포인트를 쌓아가고 있다. 특히 번리와의 경기에서는 선발 라인업 11명 중 6명이 모두 여름 이적시장의 새 선수들인 독특한 모습을 보였다. 완전히 변화한 첼시. 이번 시즌 어디까지 향할 수 있을까. 램파드의 첼시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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