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를 진행하는 김홍신 작가
강의를 진행하는 김홍신 작가

김홍신 작가는 여태 130여권의 책을 쓰고 대한민국 최초의 밀리언셀러 소설 『인간시장』이라는 10권의 장편 소설을 펼쳐낸 베스트셀러 작가로 유명하다. 김 작가는 『인생사용 설명서』라는 주제로 강의를 펼쳤는데, 이는 2009년 출간된 책의 제목이기도 하다.

강의는 여러 사례 혹은 짤막한 이야기를 통해 거기에 숨겨진 의미와 삶을 살아가며 필요한 내용을 발굴에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각 이야기들은 지루하지 않고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먹이를 먹기 위해 물 속으로 뛰어드는 펭귄의 이야기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가장 먼저 뛰어드는 펭귄은 용감해서가 아니라 약한 개체이기 때문에 미끄러져 물속에 빠질 뿐이다. 다른 펭귄들은 군중심리에 의해 그런 첫 번째 펭귄을 따라 뛰어든다. 그런데 물밑에는 바다표범이 물에 뛰어드는 펭귄을 잡아먹기 위해 대기하고 있었다. 이 때 잡아먹히는 펭귄은 가장 약한 첫 번째 펭귄이 아니라 그 이후에 들어온 다른 펭귄들 중 약한 개체다. 바다표범들은 다른 펭귄이 뛰어들기 전에 첫 번째 펭귄을 잡아먹지 않고 기다리기 때문이다.

이 이야기에서 우리가 얻는 교훈은 인생에서도 무엇이 주어졌을 때 욕심껏 먼저 잡아채면 실패할 확률이 굉장히 작다는 것이다. 지나치게 신중한 성격 때문에 잡아야할 기회를 놓치는 일이 있었던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되는 이야기였을 거라고 생각한다.

현대인들은 미래의 자신을 위해 평생 바쁘게 살아왔으나 그들이 생각했던 미래와 다르게 여전히 바쁘고, 마음의 병을 짊어지고 살아가곤 한다. 강의는 삭막한 사회에서 살아가는 현대인들을 위한 인생을 살아가는 방법과 즐기며 살라는 위로의 말을 전한다.

김홍신 베스트셀러작가의 강의는 유튜브 <복지tv부울경방송>채널에 총 4편으로 구성되어 올라와있다. 어떻게 살아가야할지 갈피를 잡지 못하거나 현재의 삶을 위로받고 교훈적인 내용을 웃음과 함께 즐기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 강의를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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