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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이 필요한데…울산, ACL 첫 경기서 '잘 아는' 최강희 만난다
임성일 기자  |  kmstv001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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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11.20  10:2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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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현대가 ACL 첫 경기에서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상하이 선화와 만난다. 부담스러운 상대다. 사진은 최강희 감독이 전북현대를 이끌던 2018시즌의 모습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임성일 기자 = 2020시즌 울산현대는 악몽을 꿨다. 정규리그 마지막 라운드에서 우승 트로피를 전북현대에 넘겨줘야했던 2019년이 최악이라 생각했는데 올해는 그보다 더 큰 시련이 기다리고 있었다.

'하나원큐 K리그 2020'시즌에도 울산은 시즌 내내 선두를 달렸다. 그러나 또 다시 시즌 막바지에 이르러 뒷심이 떨어졌고 결국 2년 연속 전북에 이어 2위에 머물렀다.

설상가상, 마지막 자존심으로 여겼던 FA컵에서도 결승에 올랐으나 챔피언 전북의 들러리에 그쳤다. 울산의 젊은 피 이동경이 FA컵 준우승에 그친 뒤 펑펑 울던 모습이 울산 팬들의 마음과 같았다.

아직 울산의 2020시즌은 끝나지 않았다. 그들에게는 대회가 하나 더 남아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됐던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가 그것이다. 여러 정황상 우승을 노릴 수 있는 여건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소기의 성과를 거둬야 팬들을 위로할 수 있다.

그 소기의 성과란 그래도 조별리그를 통과해 녹아웃 토너먼트 무대에는 오르는 것일 텐데 쉽지는 않은 고지다. 일단 가라앉은 분위기를 바꾸는 것이 급선무인데 첫판부터 아주 힘든 산이 기다리고 있다. 다른 나라 클럽인데 울산을 잘 아는 지도자와 겨뤄야한다. 심지어 그 감독은 ACL에서 강하다.

지난 3월부터 멈춰 있던 2020 ACL 동아시아 지역(E~H조) 일정이 지난 18일부터 카타르 도하에서 마치 토너먼트 대회처럼 펼쳐지고 있다. 조별리그는 12월6일까지 열리고 16강전부터 준결승까지는 단판전으로 12월13일까지 진행된다. 이 과정을 모두 통과한 팀은 12월19일 카타르 알와크라흐의 알 자눕 스타디움에서 이란의 페르세폴리스와 트로피를 놓고 맞붙는다.

K리그를 대표해 전북과 울산 그리고 수원삼성과 FC서울이 참가하는 가운데 21일부터 일정에 돌입한다. FC서울이 21일 오후 7시(이하 한국시간) 베이징 궈안(중국)과 가장 처음 격돌한다. 그리고 울산이 같은 날 오후 10시 출전하는데 공교롭게도 상대가 상하이 선화(중국)다.

상하이 선화는 지난 2005년부터 2018년까지 전북현대를 지휘했던 최강희 감독이 이끌고 있는 클럽이다. 최 감독은 이전까지 '그저그런 팀'에 불과하던 전북을 K리그 사상 최고의 클럽으로 탈바꿈 시킨 주역이다. 그가 지휘봉을 잡고 있는 동안 무려 6번이나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으니 이런 표현도 과하진 않다. 빼놓을 수 없는 성과가 ACL 우승이다.

최강희 감독의 전북은 2006년 처음으로 아시아를 제패했고 10년이 지난 2016년 두 번째 ACL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동네 아저씨 같은 푸근함을 상징하는 '봉동이장'과 함께 최강희 감독을 상징하는 '강희대제'란 표현은 지난 2006년 ACL에서 파란을 일으킬 때 중국 언론이 붙여준 수식어다. 그런 최 감독이 이제 상하이 선화와 함께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이미 상하이 선화는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상하이 선화는 지난 18일 도하에서 열린 퍼스 글로리(호주)와의 첫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한국대표팀 장신 공격수 김신욱과 콜롬비아 출신의 베테랑 미드필더 모레노가 부상으로 빠지는 등 외국인 자원들의 누수가 커 최 감독 스스로도 "현재 우리 팀 전력은 불안정하다. 현실적인 목표는 16강"이라면서 "부상자가 많은 탓에 처음 3경기가 매우 어려울 것이다. 대회 초반 공격 쪽에서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 우는 소리를 했으나 결국 성과를 만들어냈다.

ACL을 잘 아는 감독이면서 K리그에서 산전수전을 다 겪은 베테랑 지도자를 상대해야하니 울산으로서는 적잖은 부담이다. 엎친 데 겹쳐 울산은 온전한 전력도 아니다.

대표팀에 차출됐던 No.1 수문장 조현우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사실상 대회 출전이 불발됐다. 벤투호에 합류했던 김태환과 원두재, 정승현은 일단 카타르에 입성했으나 추가 감염에 대한 우려 때문에 추이를 지켜봐야한다. 적어도 상하이 선화전 출전 가능성은 떨어진다.

울산은 코로나19 확산 전 치른 FC도쿄와의 경기에서 1-1로 비긴 바 있다. 도쿄가 약한 전력은 아니지만 홈에서 치른 경기라는 것을 감안한다면 아쉬움이 남는 결과다. 그리고 두 번째 상대가 최강희 감독의 상하이 선화다. 쉽지 않은 상대이니 넘는다면 분위기를 바꿀 보약이 될 수 있으나 덜미를 잡힌다면 또 꼬일 수 있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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