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상기관지와 기관지염에 걸렸을 때 기관지 출처 : 서울아산병원
▲ 정상기관지와 기관지염에 걸렸을 때 기관지 출처 : 서울아산병원

 최근 아동의 호흡기에 대해서 공부를 하게 되었다. 여러 호흡기질환 중에서 선택을 하여 사례를 작성해보는 시간을 나는 기관지염을 선택하여 문헌고찰을 하고, 아동에게 있어서는 성인과 다르게 어떠한 증상이 특징적으로 나타나는지 살펴보았다. 기관지염은 폐의 기관지에 생기는 염증으로 급성 기관지염과 만성 기관지염으로 분류가 된다.

 급성 기관지염은 목구멍 뒤에 있는 폐로 들어가는 관인 기관에 바이러스, 세균 등의 병원균이 침입하여 급성 염증 반응이 생긴 것을 말한다. 유행성 독감과 인플루엔자가 유행하면서 급성 기관지염의 발생 빈도도 증가한다. 주된 원인은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으로 사람에게서 사람으로 직접 전염이 된다. 특히 노인, 유아는 급성 기관지염에 걸리기 쉽다. 급성 기관지염에 걸리면 기관의 점막이 붓고 점액이 분비되어 기관이 좁아진다. 유아의 경우 초기에 적절히 치료하지 않으면 모세기관지염으로 진행되고, 합병증으로 폐렴이 발생할 수 있다. 가장 흔한 증상은 기침으로 대개 2주 이상 지속되지는 않지만 기간이 더 길어질 수도 있다.
 
 따라서 평상시에 충분한 수분 섭취와 적절한 온도 유지가 중요하며 차가운 공기에 노출되지 않도록 유의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성 기관지염은 기관이나 기관지 내에 기침을 일으킬 정도로 많은 양의 점액이 생산되는 상태로 보통 기침, 가래가 1년 중 3개월 이상 지속되고 이러한 현상이 최소한 2년 이상 지속되는 경우를 말한다. 만성 기관지염은 오래 지속되는 감기나 흡연으로 인하여 발생할 수 있다.

주원인은 흡연이나 대기오염으로 인해 반복되는 기도 염증, 과거에 있었던 기도 감염증의 후유증, 선천적인 감수성 증가 등이 있다. 흡연은 20대 이상 남성에게 발생하는 만성 기관지염의 주요 원인이다. 만성기관지염이 있는 환자는 아침에 기상할 때나 첫 담배를 피울 때 기침을 많이 하고, 온도차가 심한 곳에서는 가래 섞인 기침을 많이 할 수 있다. 호흡 시 쌕쌕거리는 소리가 나고, 조금만 운동해도 숨이 차고, 때로 피가 가래와 함께 섞여 나올 수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하여 기침, 가래가 심한 경우 가래의 배출이 쉽도록 등을 토닥여 주거나 물을 자주 마셔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아동에게 있어서 기관지염의 대표적인 증상은 분비물이 없고, 캑캑거리는 기침이 밤에 심해진다. 기침은 가래가 나오기도 하고 나오지 않기도 한다. 아동이 가래를 삼켜서 토하기도 한다. 가슴과 늑골이 깊고 잦은 기침 때문에 통증이 있을 수 있으며, 호흡음이 미세한 악설음으로 거칠어 질수도 있고, 다른 경우 높은 음조의 천명음이 들릴 수 있다.

 코로나가 바꾼 일상 그리고 점점 추워지고 계절이 바뀌어 겨울로 다가가고 있는 것만큼 사람들이 이전보다 위생과 마스크에 신경을 쓰고 있지만, 한 순간의 행동으로 건강에 이상이 생기거나 코로나에 감염되는 모습이 종종 보인다.  조금만 더 경각심을 가지고 행동하여 건강을 지켰으면 좋겠다.

참고문헌

서울아산병원, 급성기관지염, http://www.amc.seoul.kr/asan/healthinfo/disease/diseaseDetail.do?contentId=31810(2020.11.24)
서울아산병원, 만성기관지염, http://www.amc.seoul.kr/asan/healthinfo/disease/diseaseDetail.do?contentId=32497
김영혜 외, 최신 아동건강간호학2, 수문사, 2020, 45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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