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잠을 조금만 자고, 불규칙적인 생활을 하였더니 기억력이 감퇴하는 것이 실시간으로 느껴진다. 딱히 이전에 내가 뭘했는지 떠올려보는 계기가 없어서 기억할 일이 없다보니 그렇게 된 것 같기도 하다. 그 외에도, 기억을 하더라도 불완전하게 왜곡된 채로 기억하는 경우가 너무 많아진 것 같다. 숙제를 냈는데 안냈다고 착각하거나, 혹은 그 반대로. 그래서 일기를 써보기로 하였다.

일기는 대부분 초등학생 이후로는 써본 적이 없어, 어린이들만 쓰는 것이라고 착각하기 쉽다. 그러나, 일기는 어른과 어린이 모두에게 큰 도움이 되는 도구로, 매일 저녁이나 밤 즈음에 자신이 오늘 한 일이 무엇인지, 어떤 결과를 낳았는지 반성하고, 내일은 무엇을 할 것인지 기록을 하면 된다. 이렇게 되면 매일 매일 자신의 뇌 속에서 기억을 되살려내려고 노력을 하기 때문에 기억력이 유지되고, 이후에 오늘의 기억을 떠올리게 되면 한번 필기 혹은 타자로 직접 손으로 기록한 적이 있기에 단번에, 정확하게 떠오른다. 또한 왜곡되는 정도도 많이 줄어든다. 펜으로 직접 쓰는 것이 부담스럽고 귀찮다면, 다양한 컴퓨터나 휴대폰의 일기쓰기 프로그램/앱을 사용하면 편하다. 이 경우 보안 기능도 있어 개인적인 일기도 마음대로 작성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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