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계 단체장과 학계 관계자 7명 위촉… 12월 2일 위촉식, 발전 방안 논의 “지역마다 다른 채널번호, 장애인에게 어려워… 정부와 관계기관, 국민들 관심 필요”

2일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복지TV에서 자문위원 위촉식이 진행됐다. 위촉식에 참석한 (왼쪽부터)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박마루 사무총장,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안중원 이사장, 한국농아인협회 변승일 중앙회장, 복지TV 최규옥 회장, 한국지체장애인협회 김광환 중앙회장, 한국장애인재단 이성규 이사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일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복지TV에서 자문위원 위촉식이 진행됐다. 위촉식에 참석한 (왼쪽부터)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박마루 사무총장,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안중원 이사장, 한국농아인협회 변승일 중앙회장, 복지TV 최규옥 회장, 한국지체장애인협회 김광환 중앙회장, 한국장애인재단 이성규 이사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복지TV의 발전을 위한 자문 역할을 위해 장애계 전문가들이 의견을 모은다.

2일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복지TV에서 자문위원 위촉식이 진행됐다.

자문위원으로는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안중원 이사장 ▲한국지체장애인협회 김광환 중앙회장 ▲한국농아인협회 변승일 중앙회장 ▲한국장애인재단 이성규 이사장 ▲나사렛대학교 브리지학부 김선규 교수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김락환 상임대표 ▲한국뇌성마비복지회 김태섭 회장이 참여한다.

이날 위촉식에는 안중원 이사장, 김광환 중앙회장, 변승일 중앙회장, 이성규 이사장이 참석했으며, 김락환 상임대표를 대신해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박마루 사무총장이 자리했다.

자문위원들은 앞으로 복지TV의 편성·제작 및 송출 등 방송운영 전반에 대한 자문을 통해 발전 방안을 제시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를 위해 정기적인 자문위원회를 열어 다양하고 전문적인 의견을 모을 예정이다.

복지TV 최규옥 회장은 “장애계 지도자이자 전문가들을 자문위원으로 모실 수 있어 감사하다.”며 “장애인과 소외계층, 사회복지 발전을 위한 방송에 애정을 갖고 함께해주길 바란다. 자문위원들의 의견을 받아 한층 더 발전해, 공익적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장애인을 위한 역할에 더 노력해 주길… 지역마다 다른 채널, 단일번호로 접근성 높여야”

이날 위촉식에 참석한 자문위원들은 복지TV 역할과 의미를 높이 사며, 발전에 대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안중원 이사장은 “장애인을 위한 유일한 방송이 복지TV다. 방송을 운영한다는 것이 어려움도 많겠지만, 꿋꿋이 자리를 지키며 소외계층을 위해 일해 온 것이 대단하다고 생각한다.”며 “전문성을 갖고 그들의 삶을 사회에 알리고 개선해 나가는 프로그램이 지금보다 많아지길 바란다.”고 기대를 전했다.

이성규 이사장은 “장애인을 위한 방송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콘텐츠를 만들고 방송을 이어온 노고에 장애계 관계자 한 사람으로 감사하다.”며 “그동안 사회를 위한 따뜻한 채널로 자리 잡으려 상당히 노력해 왔고, 그런 부분에서 인지도도 올라간 상황이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지금 시대는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시청자들을 위해 고민하고, 변화에 앞서가는 능동적이 방송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하는 한편 “최근 복지와 과학의 융합이 눈부시다. 이런 부분들의 세계 각국 흐름을 취재하고 잘 모아 방송을 제작한다면, 장애인과 노인은 물론 사회에 꼭 필요한 콘텐츠가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변승일 중앙회장은 “다양한 정보와 문화예술, 사회의 변화를 볼 수 있는 방송이 있다는 것은  감사하고 참 기쁜 일.”이라며 “희망적인 변화를 기대하며, 많은 사람들이 복지TV를 통해 기쁨을 얻을 수 있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특히 이날 자문위원들은 지역 마다 다른 방송 채널에 대한 아쉬움을 표하며 단일번호로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고 조언, 정부와 관계기관은 물론 국민들의 관심을 당부하기도 했다.

안중원 이사장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지역마다 채널 번호가 달라 장애인 당사자들과 복지에 관심 있는 분들이 찾아보기 어렵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장애인과 소외계층이 문화와 정보에 좀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방송.”이라고 의미를 부여하며 “같은 채널로 단일화가 필요한 이유가 여기 있다. 관계 기관과 국민들이 관심 가져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광환 중앙회장 역시 “복지TV는 소외계층을 위한 공익적 측면에서의 의미가 강하다.”며 “고정 채널이 없이 지역마다 다른 번호는, 공익적 방송을 찾아보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장애인과 소외계층의 입장을 대변하고 가교 역할을 하는 방송이 더 많은 이야기를 전할 수 있도록 관심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자문위원들이 복지TV 채널 번호의 단일화를 요청하는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자문위원들이 복지TV 채널 번호의 단일화를 요청하는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정두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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