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 20일 아침 의사 등 의료인들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대규모 접종을 공식적으로 시작했다고 이스라엘 언론이 보도했다.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으로 개발한 백신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스라엘 카츠 재무부 장관이 이날 아침 백신을 맞았고 레우벤 리블린 대통령, 베니 간츠 국방부 장관도 이날 중 백신을 맞을 예정이다. 자국에서 가장 먼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을 맞은 사람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이다. 이스라엘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네타냐후 총리는 "접종을 독려하기 위해 가장 먼저 백신을 맞겠다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20일부터 10개 병원에서 의료진을 대상으로 접종을 시작했으며, 올 연말까지 인구 900만 명 중 20%에 투여할 수 있는 백신을 확보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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