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체육을 도약시키겠습니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오는 19일 제5대 회장 선거를 치른다.

회장 선거 후보자는 기호 1번 안태성 전 장애인양궁 국가대표 감독(남·58), 기호 2번 이명호 전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남·63), 기호 3번 정진완 현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훈련원 원장(남·54) 총 3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이명호 후보는 1999년 방콕 아태장애인경기대회 역도 동메달리스트로, 2006년 대한장애인체육회에 입사해 생활체육부장, 전문체육부장, 시설운영부장, 이천훈련원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또한 2008년 베이징패럴림픽과 2014년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2016년 리우 패럴림픽 등에서 총감독을 맡았으며, 지난 2017년 2월 23일 제4대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으로 취임한 이후 장애인선수 출신 스포츠행정가로서 활동해왔다.
 

 

 -주요 경력-

 2017~2020 제4대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 부위원장
 2014~2016 전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훈련원 원장
 2016 리우패럴림픽대회 및 2008 베이징패럴림픽대회 대한민국 선수단 총감독
 2014 이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대한민국 선수단 총감독

 

 

대한장애인체육회 제5대 회장 선거 기호 2번 이명호 후보. ⓒ대한장애인체육회
대한장애인체육회 제5대 회장 선거 기호 2번 이명호 후보. ⓒ대한장애인체육회

“존경하는 장애인체육 가족 여러분!

지난 4년간의 경험을 토대로 장애인체육을 도약시키겠습니다. 저는 그동안 장애인선수, 행정가, 선수단 총감독, 훈련원장, 그리고 회장을 거치며 언제나 장애인체육 한길 만을 위해 일해왔습니다.

평소 장애인체육 현장에서 선수들의 목소리를 들으려 노력하고, 가맹단체와 시도지회의 의견을 수렴하여 변화하는 장애인체육을 만들고자 노력하였습니다.

저 이명호! 장애인체육 가족 여러분과 희로애락을 함께하며 일군 성과를 바탕으로 더 높은 곳을 향해 도약하고자 합니다. 언제나 그랬듯이 가장 낮은 곳에서 장애인체육의 발전을 이어가겠습니다.

장애당사자로서 장애인체육 현장에서 활동하면서 얻은 그동안의 연륜과 경험, 그리고 열정과 신념으로 장애인체육의 발전을 위해 모든 힘을 쏟겠습니다. 장애인체육의 새로운 도약 이명호와 함께 해주십시오.”


이명호 후보는 장애인체육 제도적 기반 확충과 튼튼한 장애인체육 경제, 장애인체육인과 종사자 위상 높이기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먼저 제도적 기반 확충 공약에는 국가·지방자치단체의 책무를 실질적으로 부여하기 위한 장애인체육진흥법 제정을 통해 17개 시·도 및 가맹단체의 장애인체육 활동의 명확한 근거 마련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장애유형별·생애주기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생활체육활성화 대책을 마련한다.

더불어 전국 반다비체육관을 임기 내 150개소 건립하고, 가맹단체 법인화를 위한 제도 지원, 장애인체육 문화거점 도시 선정·운영, 스포츠과학 시스템 구축, 전문교육 제공을 위한 고등교육학교 설립 추진 등을 공약했다.

장애인체육 경제를 튼튼히 하기 위한 공약도 있다. 임기 내 국민체육진흥기금 2,000억 원 이상을 확보해 전국장애인체육대회와 생활체육 사업 지자체 예산 확대, 가맹단체 행정운영비와 사업 예산 확대를 공약했다. 더불어 담뱃세와 스포츠토토 등 공적 기금 내 장애인체육 기금 편성을 추진하는 등 계획을 담았다. 

특히 장애인체육인과 종사자 위상을 높이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은퇴선수와 종사자 일자리 등 고용안정을 위한 처우개선, 장애인체육 장학재단 설립, 선수·지도자·심판위원회의 체계적 행정지원 시스템 구축, 장애인체육회관 건립, 원로장애인체육인 기념사업 전개, 인권·권익보호·교육·취업을 위한 체육인지원센터 강화 등을 공약했다.

이명호 후보의 자세한 공약보기 → 제5대 대한장애인체육회장선거 페이지

한편, 대한장애인체육회장을 선출할 선거인 대상자는 대한장애인체육회 정가맹단체장 32명, 시·도장애인체육회장 17명, 대한민국 국적을 지닌 IPC 집행위원 1명, 선수대표 8명, 지도자 대표 4명, 심판 대표 4명, 학계 대표 2명 등 총 68명이며, 이의신청 절차를 거쳐 오는 11일 최종 확정된다.

선거는 오는 19일 오후 2시 올림픽공원 내 K-아트홀에서 후보자 자기소개와 소견발표에 이어 실시된다. 당선인은 유효투표 중 다수득표자로 결정되며, 다수득표수가 동수인 경우에는 연장자로 결정된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정두리 기자]
저작권자 © 웰페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복지TV부울경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