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 생태계의 위기
구강암에 걸린 제주 남방 큰 돌고래 '턱이'의 최근 모습이 공개됐다.
한 해양 환경 단체는 제주도 앞바다에서 수면위로 올라온 턱이의 모습을 포착한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서 턱이는 마치 입에 무엇인가를 물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이는 먹이가 아니라 입 안에 생긴 악성종양, 즉 '암'이다.
턱이는 일반적인 돌고래들과 비교했을때, 종양 때문에 늘 입을 벌리고 있으며 이때문에 주둥이 구분도 구부러지는 등 변형이 있다.
고래류는 상처 치유 능력도 탁월하며 대체로 암에는 잘 걸리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왔지만, 처리되지 못한 하수가 제주 전역에서 그대로 바다로 쏟아져 들어가고, 제주해군기지 인근 바다가 중금속에 오염되면서 해양 생태계의 오염으로 인해 암이 발병된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이시현 청소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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