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 생태계의 위기

▲ 최근 포착된 제주 남방 큰 돌고래 '턱이'의 모습
▲ 최근 포착된 제주 남방 큰 돌고래 '턱이'의 모습

구강암에 걸린 제주 남방 큰 돌고래 '턱이'의 최근 모습이 공개됐다.

한 해양 환경 단체는 제주도 앞바다에서 수면위로 올라온 턱이의 모습을 포착한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서 턱이는 마치 입에 무엇인가를 물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이는 먹이가 아니라 입 안에 생긴 악성종양, 즉 '암'이다.

턱이는 일반적인 돌고래들과 비교했을때, 종양 때문에 늘 입을 벌리고 있으며 이때문에 주둥이 구분도 구부러지는 등 변형이 있다. 

고래류는 상처 치유 능력도 탁월하며 대체로 암에는 잘 걸리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왔지만, 처리되지 못한 하수가 제주 전역에서 그대로 바다로 쏟아져 들어가고, 제주해군기지 인근 바다가 중금속에 오염되면서 해양 생태계의 오염으로 인해 암이 발병된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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