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패럴림픽 및 종목별 국제대회 등 참가 위한 본격 훈련 돌입

2021년도 국가대표 훈련 개시식이 이천훈련원에서 진행됐다. ⓒ대한장애인체육회
2021년도 국가대표 훈련 개시식이 이천훈련원에서 진행됐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장애인 체육 국가대표들의 올해 훈련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18일 오후 2시 이천훈련원에서  ‘2021년도 국가대표 훈련개시식’을 개최했다.

이번 개시식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각종 대회가 취소 또는 연기된 상황에서 올해 훈련을 시작으로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들이 맺을 결실을 기대하며, 국민들에게 알려 선수단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대한장애인체육회 곽동주 회장 직무대행과 문화체육관광부 김정배 제2차관을 비롯해 선수와 지도자 등 최소 인원만 참석해 진행됐다.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선수들은 화상회의 프로그램을 통해 함께했고, 유튜브를 통해서도 생중계 됐다.

곽동주 회장 직무대행은 훈련을 시작하는 선수들에게 “지난해는 코로나19로 패럴림픽이 연기되는 초유의 사태 속에서 입촌과 퇴촌을 반복했다.”며 “코로나19는 아직 우리와 함께 있다. 방역지침에 각별히 유념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올해부터 훈련일수가 210일로 증가되고 선수들의 훈련수당 인상과 지도자 월급제가 시행된다. 보다 안정된 훈련환경에서 마음껏 기량을 펼쳐 꿈꾸는 목표를 이루는 한해가 되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코로나19로 국가대표 훈련 개시식에는 최소 인원만 참석,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선수들이 화상회의 프로그램을 통해 함께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코로나19로 국가대표 훈련 개시식에는 최소 인원만 참석,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선수들이 화상회의 프로그램을 통해 함께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김정배 차관은 “코로나 19라는 긴 터널속에서 스포츠에 대한 열정과 도전정신은 코로나19뿐만 아니라 어떤 바이러스도 침투하지 못할 것.”이라며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안전한 훈련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노르딕스키 신의현 선수와 탁구 서수연 선수가 나서 올해 도쿄 패럴림픽과 내년 베이징동계패럴림픽을 준비하는 국가대표 선수들의 다짐을 되새겼다. 국가대표 선수다짐, 축하인사 순으로 진행됐다.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단은 개시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하며, 연기된 2020 도쿄 패럴림픽대회(8.25.~9.6)과 종목별 국제대회 등에 참가한다.

한편 국가대표 훈련 개시식이 진행된 18일에는 도쿄패럴림픽 출전을 준비하는 양궁 국가대표 선수단과 골볼 신인 선수들이 훈련을 시작했다.

양궁 국가대표로 2016리우패럴림픽에 이어 두 번째 패럴림픽에 도전하는 김옥금 선수는 “양궁을 시작해 패럴림픽 무대에 나갈 수 있었던 것은 축복이자 행운이었다. 즐기는 마음으로 목표를 향해 가면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여러 선수들이 마음껏 기량을 펼칠 수 없었던 지난해에 아쉬움이 있을 것.”이라며 “기회가 왔으니 최선을 다해보자.”고 동료들에게 격려를 전했다.

김옥금 선수는 2013년 재활로 양궁을 처음 시작, 2014년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2016리우패럴림픽에서 은메달과 2018인도네시아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2019년 6월에는 네덜란드에서 열린 세계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 은메달을 획득하며 도쿄패럴림픽 출전권을 확보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정두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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