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LILAC 정규 5집 컴백

 
 

가수 아이유의 20대는 화려하고도 치열했다. '국민 여동생'으로 수식됐던 그는 어느덧 자신의 목소리와 노랫말로 오롯이 대중을 설득시키는 싱어송라이터로 성장했다.

스물셋, 스물다섯, 스물여덟 살 아이유의 궤적을 새긴 노래들은 곧 당대 대중이 공감하는 히트곡이 됐다. 이제 스물아홉의 봄, 20대 끝자락에 선 그가 자신의 20대에 인사를 보내는 앨범을 갖고 돌아왔다.

아이유가 지난 25일 오후 6시 공개한 정규 5집 '라일락'(LILAC)은 2017년 4집 '팔레트' 이후 약 4년 만의 정규앨범이다. 그가 지금까지 지나온 20대를 다채로운 10개 트랙에 풀어냈다. 앨범명 라일락의 꽃말은 '젊은 날의 추억'.

앨범은 '바일락'(BYLAC)과 '하일락'(HILAC) 두 가지 종류로 발매됐다. 그는 앨범 공개 당일 네이버 나우(NOW.) 생방송에서 "꽉꽉 채워서 여러분께 보여드린 저의 20대를 보내주는 의미의 '바일락'과, 새로 쓸 30대 젊은 날의 추억에 인사하는 '하일락'"이라고 전했다.

다양한 장르의 곡이 공존하는 앨범은 색채가 풍성하다. 시작을 여는 타이틀곡 '라일락'부터 화사하고 경쾌하다.

아이유는 네이버 나우 방송에서 '라일락'에 대해 "70∼80년대의 펑키한 사운드와 디스코 사운드를 구현하는 와중에 아이유의 느낌도 담았다"며 "트랙 자체는 굉장히 리드미컬한데 멜로디는 꽃잎처럼 살랑거리고 리듬은 쫀득하다"고 표현했다.

또 다른 타이틀곡인 '코인'(Coin)에서는 데뷔 이래 최초로 랩을 선보인다.

'봄 안녕 봄'을 작곡한 나얼, '어푸'를 함께 작업한 악뮤 이찬혁, '돌림노래' 작사·작곡과 피처링에 참여한 딘(DEAN) 등 새로운 아티스트들과의 협업도 눈에 띈다.

저작권자 © 복지TV부울경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