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품있는 하회마을을 느긋하게 즐기자.

▲ 교실에 놓여 있는 휴대폰 수거용 가방
▲ 교실에 놓여 있는 휴대폰 수거용 가방
 
 

하회마을은 안동의 상징이며 우리나라 유교문화 양반의 대표적 마을이다.

하회마을을 처음 방문해본다면 먼저 하회마을의 전체적인 전경을 먼저보고 하회마을로 들어가보는것을 권하고 싶다.

하회마을을 감싸고 흐르는 낙동강건너편에 부용대라는 절벽이 있는데 그곳에서 보면 하회마을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왜 하회마을을 명당이라고 하는지 직접 눈으로 보면 느낄 수 있다.

부용대에서 하회마을을 보는것도 아름답지만 하회마을에서 부용대를 보는것 역시 너무 아름답다.

아름다운 마을에서 경치를 즐기고 한옥에 감탄하다보면 시간이 가는것이 아까울 정도다.

강가에 앉아 옛날사람로 돌아간듯 상상해 보는 것도 즐거웠다. 그런데 이 아름답고 고즈넉한 마을입구에 관광객을 모으는 호객행위가 있어서 너무 안타까웠다.

물론 하회마을이 넓어서전동카를 타고 돌면 편할수는 있지만 너도 나도 편하자고 전동카를 이용하면 옛스러운  느낌과 조용한 아름다움은 사라지고 하회마을은 동물원같은 관광지가 되어 버리는것 같았다.

세계에 자랑거리인 마을이 그냥그런 관광지가 되어 버린거 같아 씁쓸했다.

조금 불편하더라도 조용히 걸어보면 하회마을의 구석구석에 숨어있는 아름다움을 더 많이 볼수 있다.

전동카는 노약자분들께 양보하고 우리 문화재를 느긋하게 즐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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