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9일부터 10일까지 현대예술관에서 밴드 이날치의 ‘수궁가’ 콘서트가 열린다. 

밴드 ‘이날치’는 2019년 두 명의 베이스, 드러머, 네 명의 판소리로 결성되었다. ‘범 내려온다’로 국내 열풍을 일으킨 그들은 판소리를 기반으로 하되 국악이라는 틀에 얽매이지 않고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음악을 지향한다. 이번 콘서트는 이날치가 발매한 싱글 ‘여보나리’를 포함하여 정규 1집 전곡(약성가, 좌우나졸 등)을 라이브로 들려줄 예정이다.

<수궁가>는 용왕이 병이 들자 약에 쓸 토끼의 간을 구하기 위해 육지로 나온 자라가 토끼를 유인하여 용궁으로 데려가지만, 토끼가 꾀를 내어 용왕을 속이고 닫시 뭍으로 살아돌아온다는 이야기를 판소리로 짠 것이다. 이날치가 노래하는 <수궁가>는 전통 판소리의 주요 장면을 선별하여, 개성 넘치는 사운드 트랙으로 편곡하였다.

9일 공연을 본 학생은 판소리가 마냥 재미없다고만 생각했는데 흥이 나는 밴드 이날치의 공연을 보고 나니 우리 판소리가 자랑스러워졌다며 소감을 표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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