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커리의 근로자 및 근로환경 - 휴먼다큐  따뜻한 사람들이 베이커리 '뜨랑슈아' 제공
베이커리의 근로자 및 근로환경 - 휴먼다큐  따뜻한 사람들이 베이커리 '뜨랑슈아' 제공

코로나19로 인해 부득이하게도 유튜브 게시 프로그램을 통해 연수를 대체했다. 휴먼다큐 희망인 120회 <따뜻한 사람들의 베이커리 ’뜨랑슈아’>를 시청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 근로자가 한데 어우러져 일하는 공간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었다.

생산 공정에 투입되는 생산 파트와 제품 포장 작업 및 납품을 준비하는 포장파트. 제품을 검출하는 검출파트로 역할 분담이 철저하게 이루어져 있는 곳이 이 베이커리의 주방이다. 근로자들은 일에 즐거움을 느끼고 열심히 일한다.

장애인 근로자와 함께 일하는 비장애인 근로자의 이야기도 들어봤다. 보통 제과제빵과 봉사활동 모두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이 이 곳에 지원했다. 제빵사 강동현 씨는 장애인 근로자들을 이해하고 알아가는 과정에서 인간 대 인간의 관계이기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장애인 역시 어디서든 일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데도 생각보다 사람들이 편견이 많다.’라고 느꼈다며 오랜 기간 장애인과 교류하면 충분히 그들의 능력이 어디에 발휘될 수 있는지 알 수 있을 거라고 알렸다.

홍제영 제과장은 장애인 근로자들에게 제빵 기술을 가르치는데 어려움을 느꼈다고 밝혔다. 제과ㆍ제빵에서 ‘수’가 굉장히 중요한데 수를 헤아리지 못하는 이들이 많아 수를 헤아릴 수 있는 장애인 근로자를 선별해야 했었다. 결과적으로 각 장애인 근로자들은 전 파트에 적절히 능력에 맞는 업무를 받았다.

40가지의 빵들을 만들어내는 베이커리에서 가장 인기 있는 빵은 ‘오징어 먹물 빵‘이고 그 다음으로는 ’호두 파이‘다. 뜨랑슈아의 장애인, 비장애인 근로자들은 가장 신선하고 좋은 재료로 맛있고 건강하게 행복한 빵을 만들어낸다.

비록 최저임금을 주지 않아도 되는 시설로 인증은 받았지만 안타깝게도 최저임금의 절반밖에 지급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시설의 궁극적 목표는 장애인 근로자의 급여를 상승시키고 일자리를 보장해주며 나아가 사회구성원으로서 살아갈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주는 것이다. 때문에 매년 장애인 근로자의 인건비를 10%씩 올리고 있다. 늘어간 인건비에 따라 매출을 충당시켜야 하기에 인건비 증가와 매출 증가가 선순환 관계를 가지도록 하는 것이 우선적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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