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도쿄올림픽에서 논란의 중심에 선 선수가 있다. 바로 로렐 허바드라는 역도 선수인데, 남자에서 여자로 성전환 수술을 한 “트렌스젠더” 선수였기 때문이다.

하버드는 1978년생으로 20대 초반까지는 개빈이라는 이름으로 역도 무대에 활약했었지만 23살이던 2001년 성 정체성의 혼란을 느껴 역도를 그만두었었고, 2012년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을 바꿨습니다. 그리고 38살이던 2016년 다시 역기를 들리 시작했고, 40대 초반의 나이로 이번 도쿄올림픽에 진출하였다.

일부에서 지적하는 공평성 문제가 있었지만, 여성으로 성을 바꾼 선수라도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혈중 농도가 기준치만 넘지 않으면 출전권을 부여해주고 있기 때문에 국제올림림픽위원회(IOC)는 “트렌스젠더” 선수 하버드에 대해 “문제 없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하지만 논란의 여지는 계속 남아있다. 아직 성전환 선수와 관련된 연구가 충분하지 않고, 어ᄄᅠᇂ게든 이점을 누릴 수 있다는 시선이 여전히 남아있기 때문이다.

논란의 중심에 서있던 허바드 선수는 2일 일본 도쿄국제포럼에서 열린 역도 여자 최중량급(87kg이상) 결선에서 경기 도중 기권을 선언하였다. 인상에서 1~3차 시기로 시도한 120, 125, 125kg을 모두 들어올리지 못하며 메달을 들어올리진 못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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