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업체 화물선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등 6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 30일 오후에 5명, 31일 오전에 56명 등 하루만에 61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확진자 중 접촉자는 41명, 감염원 불명 사례는 19명, 해외입국은 1명이다. 부산 중구 소재 해운업체 소속 화물선에서는 승선원 총 13명이 이 화물선 내 탑승했고 첫 확진자는 코로나19 의심증상이 나타나 제주시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고 지난 29일 확진됐다. 

이 확진자는 현재 제주에서 격리치료 중이다. 나머지 승선원 10명은 지난 30일 부산항으로 입항해 검사를 실시한 결과, 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이 외 7명은 격리 조치됐다. 

부산시는 확진자의 감염경로와 접촉자, 특이사항 등을 파악하는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80대 확진환자는 2명이 숨져 누적 사망자는 150명이다. 이 중 1명은 요양병원 입원 중 감염돼 치료를 받는 과정에서 숨졌으며, 나머지 1명은 가족의 확진 판정으로 자가격리를 하던 중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던 중 사망했다. 

전날 백신 접종 인원은 1차 2만2898건, 2차 4만3535건이다. 이로써 부산 전체 인구의 58.6%가 1차 접종을 했으며,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시민은 31.3%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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