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 발전의 균형 있는 사용

▲ 원자력 발전소
▲ 원자력 발전소

원자력 발전은 화력발전 시스템과 유사하게 열을 이용하여 증기를 만들고, 이 증기를 이용하여 터빈을 회전시켜 발전기를 작동하게 되고,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구체적으로 원자력 발전은 원자핵이 분열하면서 중성자와 에너지가 나오고 생성된 중성자가 다시 원자핵과 부딪혀 중성자와 에너지가 생성되는 과정의 반복인 것이다. 이 과정에서 발생한 열에너지를 이용하여 증기를 발생 시킨다. 원자력 발전은 화력발전에 비해 소모되는 연료량이 훨씬 적고, 수명이 상대적으로 길어서 탄소중립에 긍정적이며, 경제적으로도 이점이 큰 발전 시스템이다. 특히, 친환경적인 측면을 높이 평가하는 의견들이 많다.

화력발전과 비교해보면 원자력 발전에 들어가는 우라늄은 화력발전에 들어가는 석탄보다 1/3000 정도밖에 필요로 하지 않는다. 그러나, 방출하는 에너지의 양이 엄청나기에 그만큼 철저하게 관리하지 않으면 자연환경에 노출되어 치명적일 수 있으며, 반응 후 발생하는 핵폐기물 또한 제대로 처리하지 않으면 치명적일 수 있다. 최근 인근 국가의 원자력 발전소 사고가 그 일례를 말해 주고 있다. 아직도 인근 국가는 방수류의 처리에 고심하고 있는 소식을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디.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하여 친환경 신재생에너지의 생산을 권장하고 있으나, 하절기에는 풍력 등의 효율이 현저히 떨어져서 대체에너지로서 아직도 요원한 상태인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두 가지 측면을 함께 고려하면서 원자력과 화력, 그리고 신재생의 에너지 믹스를 적절히 균형 있게 유지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그 판단 기준이 워낙 다양하여 사회적 대립이 일어나고 있는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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