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안마사협회와 헬스키퍼 도입 업무제휴 맺어 시각장애인 안마사 ‘맞춤형 마사지’ 제공… “사회적 가치 창출 나설 것”

ⓒ한국장애인개발원
ⓒ한국장애인개발원

맞춤형 안마 프로그램 ‘헬스키퍼’가 중증장애인생산품으로 첫 발걸음에 나선다.

지난 15일 그랜드코리아레저(이하 GKL)와 대한안마사협회는 지난 15일 국내 최초 서비스업 맞춤형 안마 프로그램 ‘헬스키퍼’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헬스키퍼는 지난해 한국장애인개발원이 공모한 ‘중증장애인생산품 신규품목 공모전(이하 신규품목 공모전)’에서 GKL이 제안해 선정된 사업으로,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본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신규품목 공모전은 중증장애인생산품목 다양화를 위해 주 소비자인 공공기관이 중증장애인생산품으로 구매하고 싶은 품목을 제안, 선정된 아이디어를 생산시설로 연계해 품목화 하는 사업이다. 

헬스키퍼는 장시간 반복 동작으로 근골격계 질환이 발생하기 쉬운 사업장 근무 직원을 대상으로, 국가 자격을 보유한 대한안마사협회 소속 시각장애인 안마사가 마사지를 제공하는 건강증진 프로그램이다. 

신규품목 선정 이후 개발원은 공모를 통해 대한안마사협회(이하 안마사협회)를 헬스키퍼 생산시설로 선정하고, GKL과 함께 해당기관에 맞는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에 참여했다.

GKL 김영산 사장은 “헬스키퍼를 통해 업무 특성상 근골격계 질환에 걸리기 쉬운 직원들의 건강을 지켜주고, 시각장애인들에게는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GKL은 공기업의 책임을 다하며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장애인개발원 최경숙 원장은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대상 기관 중 절반 가까운 기관이 아직도 법정 의무구매율을 채우지 못하고 있다.”며 “개발원은 앞으로도 다양한 장애인생산품목을 개발, 판로를 확대해 장애인 근로자들의 소득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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