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K콘텐츠가 전 세계 콘텐츠 시장을 장악하는 가운데 넷플릭스가 선보인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글로벌 신드롬을 낳고 있다. 

아시아를 넘어 미국시장을 점령하고 유럽, 중동, 남미 등 전 세계 76개 지역에서 최고 인기 작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17일 시리즈가 처음 공개된 이후 한국과 미국에서 1위를 기록하더니 약 열흘 만에 전 세계 관객들의 선택을 받았다. 

오징어 게임은 상금을 두고 서바이벌 게임에 참가하는 내용을 그린 작품으로, 대중 영화장르 중 하나인 '데스게임' 류의 흐름을 따르면서도 독특한 한국적 정서가 담긴 소재를 선보여 인기를 끌고 있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비롯해 구슬치기, 딱지치기 등 전통놀이를 선보이며 세계인으로부터 신선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실제 외국 온라인 쇼핑몰에선 오징어 게임에서 나온 소재나 옷 등이 판매되고 있고, 유튜브에는 영화장면을 패러디한 영상들이 나오고 있는 등 신드롬을 일으키는 중이다.

이미 영화 '기생충'을 비롯해 '킹덤''스위트홈' 등 여러 작품들이 연일 성과를 내는 상황에서 '오징어 게임'이 확실히 K콘텐츠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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