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한국 시각으로 22시에  열린 토트넘과 웨스트햄의 경기에서 토트넘 핫스퍼는 0대1 패배를 당하며 6위로 떨어졌다. 토트넘은 지난 경기에서 2 대 1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를 들고 오는 듯했지만 이번 경기에서 다시 패배를 당해서 토트넘의 향후 미래가 밝지 못하다.

이에 대해 다수 언론 매체와 커뮤니티에서 토트넘의 감독인 누누 감독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지난 경기인 아스날 전, 다르게 말하자면 북런던 매치로 토트넘이 가장 중요시 하는 경기에서 3 대0 패배를 당했을 때 토트넘은 일면 '중원 삭제술'이라는 전술을 쓰는 거 같이 중원이 텅텅 비어있는 모습을 보이며 공에 대한 소유권부터 공격권, 심지어 경기의 흐름을 완전히 빼았겼었다. 이에 대해 많은 비판이 있자 지난 경기에서는 누누 감독은 수비수들을 하프라인 근처까지 올려 상대 진영에서 공을 돌리며 상대에게서 공의 소유권을 지키며 경기의 흐름을 챙겨왔었다.

이번 웨스트햄 전에서도 그와 비슷한 전술을 꺼내 들었었고, 누누 감독의 생각대로 상대의 공 소유권을 줄이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웨스트햄은 그에 맞서 442 수비진을 갖추어 토트넘의 공을 압박했다. 그리고 이러한 압박은 토트넘이 앞으로 전진하기보다는 수비진으로 계속해서 볼을 보내게 만들어 토트넘이 공격 진행을 하기 어렵게 만들었다. 또한 2줄 수비는 토트넘이 웨스트햄 진영에서 패스를 주기 어렵게 하고, 인터셉트를 하기 쉽게 해주었다. 그리고 웨스트햄은 웨스트햄의 안토니오 선수를 필두로 공을 뺏을 때마다 폭발적인 역습으로 토트넘의 골문을 위협했다. 그러나 그 때마다 토트넘의 든든한 요리스 키퍼와 신입 로메로의 수비가 빛을 발하며 위기들을 막아냈다.

그러나 이러한 수비와 선방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웨스트햄에게 제공권이 밀리는 듯한 모습을 보였고, 끝끝내 안토니오 선수에게 제공권을 허용하며 골을 허용했다.

이렇듯 웨스트햄의 감독인 모이스가 토트넘의 누누 감독의 전술을 막아낼 수 있는 전술을 들고 와 웨스트햄과의 전술 싸움에서 토트넘이 패한 것도 있겠지만, 다른 문제도 있었다.

누누 감독은 경기에서 교체를 굉장히 늦게하며 경기의 상황에 굉장히 늦게 대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것은 그 경기에 뿐만 아니라 선발 선수와 교체 선수를 완벽하게 분리하며 교체 선수들의 사기를 떨어트려 벤치 멤버들의 실력을 떨어트릴 수 있다.

그리고 토트넘의 일부 선수들은 경기에 적극적으로 임하지 않는 태도를 보이며 토트넘의 경기를 어렵게 했다. 이를 테면 웨스트햄이 들고 온 수비 전술인 442 형태에서는 3선과 2선의 선수들이 만들게 되는 3개의 정사각형이 있는데 이 사이가 가장 취약점이라고 볼 수 있다. 이 지역들은 3선의 수비수들과 2선의 미드필더들에게 누가 수비 할 것인가에 대해 혼란을 주게 되어 라인을 꺠트릴 수 있게 한다. 어제의 경기에서 또한 취약점들이 자주 보였지만 토트넘의 선수들은 그 공간에 들어가지 않고, 패스를 받기 위해서만 움직이며 최악의 위치선정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것은 선수들의 적극성 문제일 가능성이 크다. 

어제의 경기는 토트넘의 감독의 문제, 선수들의 태도 문제들을 적나라하게 보여준 경기였다고 보인다.

이번주 일요일 토트넘과 맨유의 경기가 있으니 누누 감독과 선수들은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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