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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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전염병 권위자인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 전염병연구소장이 16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이 개최한 온라인 행사 토털 헬스 콘퍼런스에서 "2022년이면 미국에서 코로나19가 팬데믹이 아닌 지역적으로 발생하는 토착병으로 여겨질 수 있다"고 밝혔다. 세계적으로 걷잡을 수 없이 퍼져나가는 대유행이 아니라 꾸준히 발병하긴 하지만 특정 지역에 한해서 확산하거나 환자의 증가율은 예측할 수 있는 그런 질병이 될 거란 뜻이다.

또한 "토착병에 도달하려면 코로나 19가 사회나 여러분의 삶, 여러분의 경제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정도로 전염이 낮은 수준에 도달해야만 한다"고 말했는데, 다만 이 토착병 단계에 도달했다고 판단할 수 있는 하루 확진자 수인 '매직 넘버'는 없으며, 부스터샷 접종 대상이 좀 더 확대되면 내년 봄쯤 미국은 코로나19를 통제하는 것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에서 부스터 샷 접종 자격이 모든 사람으로 확대되면 내년 봄쯤엔 미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통제하는 게 가능하다는 것이다.

파우치 소장은 부스터 샷 접종 캠페인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우리가 본격적으로 사실상 모든 사람들에게 부스터 샷 접종 캠페인을 적용하면 나는 내년 봄쯤에는 코로나19를 꽤 잘 통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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