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맞아도 되나?

▲ 백신 맞은 후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유명한 백신접종 짤이다.
▲ 백신 맞은 후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유명한 백신접종 짤이다.

본 기자는 중학교 2학년 학생으로, 11/5, 11/26에 화이자 1차, 2차를 접종하였다. 현재는 백신접종이 고등학생은 거의 의무화되었지만, 중학생들은 미루는 추세이다. 중학생도 백신을 맞을 수 있다는 얘기에 얼른 예약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도, 못한 사람도 있다. 우선 예민성 피부, 심장 질환 등을 가지고 있어 백신을 맞으면 안 되는 사람을 제외하고는 무섭거나, 마냥 기다리는 사람이 대부분이었다. 아직 부작용이 없는 백신은 만들어지지 않아 무서운 마음은 이해가 가지만, 우리나라 국민 모두의 건강을 위해서 백신을 맞는 것은 필요하다고 생각해 맞게 되었다. 그래서 백신을 맞지 않은 두려운 중학생들을 위해 백신접종 리뷰를 해보려한다.

*개인차가 있을 수 있으니 어느 정도 감안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우선 화이자 1차 때는 긴장을 많이 해서 그런지 주사 맞는 게 별로 안 아프게 느껴졌다. (많이 아플 것이라 예상함) 주사를 맞고, 15분~30분 정도 병원에서 예후를 지켜보았다. 백신접종 후 관련 안내문을 받고, 병원을 나와 집에 도착했을 때는 백신을 핑계로 아무것도 안 할 생각에 들떠있었다. 많이 들떠서 그런지 당일에는 전혀 아픔을 못 느꼈다. 다음날에는 팔만 뻐근한 정도였다. 하지만 다다음날, 원래 비염이 있어 그날도 비염을 앓고 있었는데, 이상하게도 1시간 정도면 괜찮아질 비염이 4시간이 되도록 안 낫고, 조금 괜찮아질 즈음에는 오랜 비염 때문에 두통에 시달렸고, 결국 기운도 없어 아무것도 못했다.

3주뒤 화이자 2차를 맞을 때는 긴장을 안 해서 괜히 더 아프게 느껴졌다. 똑같이 15분~30분 정도 기다리고, 집에 가서 쉬었다. 2차 때도 당일은 괜찮았다. 하지만 백신접종 후 22시간 정도 경과한 다음날 오후, 37.7도 정도 미열이 있어 2시간 정도 자고 일어나보니 38.6도가 되어있었다. 너무 어지러워서 다시 3시간 정도 잤고, 일어나서 열을 재보니 38.7도 정도로 올라있었다. 그 후로는 잠도 못 들고 계속 어지러워하다가, 결국 타이레놀 2알 먹고 2시간 잤다 일어나보니 정상온도가 되어있었다. 이후로는 일상생활을 할 때 에너지가 소요돼서 그런지 계속 미세한 두통이 있는 상태이다. 2일 지나니 정상 생활은 가능하게 되었다. 그래도 한 일주일 동안은 무리하면 안 되고, 특히 힘든 운동은 지양하는 게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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