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장애인체육회, 2022년 국가대표 훈련 개시식 열어 2022베이징동계패럴림픽 선전 다짐… “많은 지원 아끼지 않을 것”

ⓒ대한장애인체육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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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패럴림픽과 데플림픽,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등 올해 예정된 국제 대회를 준비하는 국가대표 선수단이 본격적인 훈련 시작을 알렸다. 

24일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이천선수촌에서 ‘2022년 국가대표 훈련 개시식’을 개최했다. 

먼저 우리 대표팀은 2022베이징동계패럴림픽에 나선다. 

오는 3월 4일~13일까지 중국에서 열리는 2022베이징동계패럴림픽은 전 세계 선수들이 펼치는 경쟁의 장으로 꾸며진다. 

우리 대표팀은 ▲알파인스키 ▲크로스컨트리 ▲바이애슬론 ▲스노보드 ▲파라아이스하키 ▲휠체어컬링 총 6개 종목에 출전, 선수 30명 등 선수단 70명을 파견할 예정이다. 

대회를 준비하는 선수들의 다짐을 만날 수 있는 훈련 개시식에는 대한장애인체육회 정진완 회장과 문화체육관광부 오영우 제2차관, 입촌 선수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선수단 안전을 위해 참석자를 최소화하고, 전체 행사는 대한장애인체육회 유튜브 채널에서 온라인 생중계됐다.

(왼쪽부터) 휠체어컬링 백혜진 선수와 대한장애인체육회 정진완 회장, 파라아이스하키 장종호 선수가 국가대표 선수다짐에 나서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왼쪽부터) 휠체어컬링 백혜진 선수와 대한장애인체육회 정진완 회장, 파라아이스하키 장종호 선수가 국가대표 선수다짐에 나서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대한장애인체육회 정진완 회장은 “스포츠의 명장면은 메달이 아닌 최선을 다한 순간.”이라며 “국민들도 그 모습을 보며 많은 감동을 느낀다.”고 강조했다.

이어 “남은 시간 선수들이 훈련에 모든 열정을 쏟길 바란다. 대한장애인체육회도 선수들의 선전을 위해 최고의 환경을 만들도록 하겠다.”며 “우리 선수들에게 진심어린 응원을 전한다.”고 말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오영우 제2차관은 “이 자리에 있는 선수단은 대한민국 장애인체육을 이끌어온 주역이다. 이들이 있었기에 계속해서 눈부신 발전을 거듭할 수 있었다.”며 “더욱이 올해는 우리의 저력을 보여줄 국제무대들이 기다리고 있다. 선수들이 좋은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격려했다.

이어 “여러분은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국가대표다. 힘들 때마다 항상 응원하는 국민들이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주길 바란다.”며 “선수단의 선전과 도약을 응원하며, 모두의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스톤을 응시하고 있는 휠체어컬링 고승남 선수. ⓒ대한장애인체육회
스톤을 응시하고 있는 휠체어컬링 고승남 선수. ⓒ대한장애인체육회


휠체어컬링 대표팀 “좋은 경기력 선보일 것” 다짐

특히 이날 휠체어컬링 대표팀의 훈련이 공개되기도 했다.

휠체어컬링 대표팀은 2022베이징동계패럴림픽을 앞두고 경기감각 조율에 돌입했다.

휠체어컬링 대표팀은 12년 만에 메달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휠체어컬링은 지난 2010밴쿠버동계패럴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강자로 떠올랐으나, 지난 두 대회에서는 아쉽게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다. 

새로운 시작을 맞이하는 자리, 우리 대표팀은 선전을 다짐하며 웃음을 보였다.

스킵 고승남 선수는 “부담감을 즐기면서 즐겁게 연습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포디움을 목표로 훈련하고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해서 임하다보면 좋은 결과가 따라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2018년 평창에서 ‘팀 킴’이 은메달을 획득하고, 휠체어컬링 대표팀도 4위라는 좋은 성적을 거둔 바 있다.”며 “계속해서 발전된 모습을 지켜봐주셨으면 한다. 이번 베이징에서도 많은 응원과 성원을 부탁하고, 꼭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리드 백혜진 선수는 “최상위 성적을 내는 것도 중요하나, 훈련을 열심히 한 만큼 선수들 개개인의 좋은 샷이 나온다면 대회도 즐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패럴림픽에서 다치지 않고 후회 없는 경기를 치른다면 좋은 성적도 따라올 것이라 기대한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한편 베이징동계패럴림픽을 시작으로 우리 대표팀은 국제대회 출전을 예정하고 있다. 

팬데믹으로 연기됐던 2021 데플림픽은 오는 5월 1일~15일까지 브라질 카시아스두술에서, 2022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는 오는 10월 9일~15일까지 중국 항저우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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