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초유의 리그 중단, 발단은 NC 다이노스의 사적 모임

 
 

최근 NC 다이노스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나와 타 구단인 NC와 두산에도 영향을 미쳐 타 구단의 선수들까지 자가격리를 거쳐야 하는 상황이 있었다. 시즌 시작 전 규정을 어떤 상황에서도 리그 중단은 없다고 정했지만 NC와 두산의 요청으로 KBO는 장고를 거쳤고 결국 리그를 중단하게 되었다. 팬들은 이 결정에 대해 의구심을 가졌고 심지어 방역 수칙을 어겼다는 의혹까지 나오자 비판의 강도가 세졌다. 물론 리그 중단과 별개로 확진자들에게 책임을 묻기는 어렵다. 확산세가 가파르고 30% 정도는 감염 경로를 알지 못한 채 피해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방역수칙을 여겼을 시 이야기는 달라진다. KBO가 시즌 전 발표한 2021 코로나 19 통합 대응 매뉴얼에는 거리 두기 지침도 포함되어 있었다. 사적 모임 인원 제한을 준수하는 것은 물론이고 타 구단 선수들을 포함한 외부인과의 만남을 자제하도록 권고한 것이다. 그러나 확진 판정을 받은 선수들은 원정 숙소에서 양성인 외부인들과 접촉해 5인 이상 집합 금지 규정을 어기고 술자리를 가져 감염되었다. 이에 팬들의 반발이 커지자 NC 구단과 술자리를 가진 선수들은 사과문을 올리고 KBO로부터 선수들은 72경기 출장 정지와 제재금 1000만원이 부과되었고 구단에는 1억원이 부과되었다. 또한 그 중 국가대표로 발탁되었던 박민우 선수는 태극마크를 내려놓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것뿐만 아니라 구단 자체에서도 징계를 내렸다. 그러나 이 상황을 지켜본 팬들에게 이 정도 징계는 엄중경고 수준의 솜방망이 처벌이 아니냐고 비판받는 중이다. 야구팬들이 어렵게 거리 간격 유지해가면서 마스크 껴 가면서 마음대로 스트레스 풀지도 못하면서 응원하는 걸 생각하면 선수의 행동이 충분히 비판 받을 만하다는 의견들이 많고 많은 팬들이 실망해 떠나는 것도 많았다. 실제로 야구 시청률은 많이 떨어진 상태였고 이렇게 야구팬들을 잃으면 팬을 모으는 것은 정말 어렵다. 그래서 KBO 리그에 속해 있는 야구에 종사하는 모든 사람들이 조심하고 각성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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