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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복귀 3일만에 MLB 정상화…김광현 "속앓이도 했지만 아쉬움 없어"
문대현 기자  |  kmstv001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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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3.17  09:3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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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만에 친정팀 돌아온 김광현이 16일 오후 인천 연수구 오라카이 송도파크 호텔에서 열린 SSG랜더스 입단식에서 유니폼을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SSG랜더스 제공) 2022.3.16/뉴스1


(인천=뉴스1) 문대현 기자 = 2년 간의 메이저리그(MLB) 생활을 정리하고 KBO리그로 복귀 한 김광현(34·SSG 랜더스)이 미국 생활에 대한 아쉬움을 내려놓았다고 전했다.

김광현은 16일 인천 오라카이 송도 파크 호텔에서 열린 입단식에서 "류선규 SSG 단장님이 '네가 필요하다'고 얘기해줘 마음을 돌렸다"며 "빅리그에서 더 뛰고 싶다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또 그 아쉬움을 접는 건 순식간이었다. 지금은 아쉬운 마음이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지난 2007년 1차 지명으로 SK 와이번스(현 SSG)에 입단한 김광현은 2019시즌까지 KBO리그 통산 298경기 출장 136승 77패 2홀드 1456탈삼진 평균자책점 3.27을 기록했다.

구단은 2019시즌 종료 후 김광현의 높은 팀 공헌도와 구단 출신 첫 메이저리거 배출에 대한 팬들의 열망 등을 고려해 미국 진출을 허락했다.

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입단한 김광현은 지난 2년 간 35경기에서 10승 7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2.97 104탈삼진을 올렸다.

지난 시즌 후 세인트루이스와 2년 계약이 종료된 김광현은 MLB에서 도전을 이어가겠다는 의지가 강했다.

그러나 이 시점에서 MLB 노사 분규가 일어나면서 직장 폐쇄 사태가 발생, 발목을 잡았다. 노사분규가 길어지면서 팀을 찾지 못한 김광현은 결국 지난 8일 SSG와 4년 총액 151억원(연봉 131억원, 옵션 20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공교롭게도 김광현의 KBO리그 복귀가 발표된지 사흘 만에 MLB 노사가 합의를 맺으면서 리그가 정상화됐다. 미국 잔류에 대한 의지가 컸던 김광현으로서는 아쉬울 만한 상황.

 

 

 

16일 오후 인천 연수구 오라카이 송도파크 호텔에서 열린 SSG랜더스 입단식에 김광현 선수 유니폼이 놓여 있다. (SSG랜더스 제공)2022.3.16/뉴스1


그러나 김광현은 SSG 복귀를 결정한 뒤에는 뒤를 돌아보지 않았다고 전했다.

김광현은 "내가 한국에 다시 입국하고 10월부터 4개월 정도 MLB 노사가 협상을 했던 것 같다. 사실 혼자 속앓이도 많이 했다"며 "하지만 SSG와 계약하기로 마음 먹은 뒤로는 계약 다음 날 MLB가 정상화되더라도 아쉬워하지 말자고 다짐했다. 현재도 미련은 없다"고 말했다.

김광현은 스스로 2년 간 많이 성장했음을 강조하기도 했다. 김광현은 선진 야구를 경험하면서 실력적으로나 태도면에서 모두 한층 업그레이드 된 만큼 이제 이를 KBO리그에 이식시키고 싶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

김광현은 "MLB 선수들이 (한국 선수들보다) 힘과 스피드가 더 강한 것은 부정할 수 없다. 그러다 보니 컨트롤 등 다른 부분으로 부족한 점을 채우려는 노력을 하게 됐다"며 "야구를 20년 넘게 했는데도 배울 점이 있었고, 변화를 해야 한다는 생각을 됐다. 발전한 부분이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또 "미국 선수들은 마인드가 한국과 달랐다. 미디어를 상대하는 것이나 팬서비스 부분에서 달랐다. 어린 선수들이나 베테랑 모두 이 부분에 있어 생각이 깊더라"며 "나도 그런 부분을 보고 많이 배웠다. 앞으로 베푸는 큰 선수가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광현은 "내 연봉은 후배들에게 내 경험을 전수해야 하는 것에 대한 의미도 있다"며 "어렸을 때 선배들에게 배운 것들을 잘 정리해 후배들에게 전수해주고 싶다. 내 코칭 후에 후배들이 잘하면 정말 뿌듯할 것 같다"고 기대했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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