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코로나 상황 심각

▲ 코로나 상황에 대비하는 학교의 주출입구 모습
▲ 코로나 상황에 대비하는 학교의 주출입구 모습

최근 전 국민의 20% 이상이 코로나19 감염 경험을 했다고 할 정도로 아직도 코로나 상황이 심각한 실정이다. 특히 단체 생활로 인한 학생 확진자는 좀처럼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지는 않다. 하지만 학생 확진자 통계가 정확하게 공개되지 않아 학부모들은 여전히 불안해 하고 있다.

1일 서울시교육청은 이날 0시 기준으로 서울 지역 유·초·중·고교생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6097명이다. 지난달 30일 9774명, 31일 7181명, 이날 6097명으로 사흘 연속 줄었다고 발표하였다. 이러한 통계를 보면 줄어들고 있다고 볼 수 있으나 타시도는 정확하게 발표하고 있지 않아 줄었다고 장담하기는 어렵다.

특히 바뀐 등교 규정에 의해 가족이 확진되어도 본인이 음성이면 등교를 할 수가 있어 잠복기 상태이거나 무증상 감염자로 인한 감염을 막을 수 없다. 매주 2개씩 무료로 자가키트를 배부하여 일요일과 수요일 저녁에 검사를 하도록 하고 있지만 가정에서 하는 경우 증상이 있는 상태에서도 음성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아 정확도가 떨어진다고 볼 수 있다. 매일 아침 앱을 통한 자가진단과 출입구 열 체크는 계속 실시하고 있지만 감염 확산을 막기는 쉽지 않다.

4월 4일부터 거리두기 단계가 사적 모임 10인과 영업 시간 12시까지로 조정된 현재 상황에서는 감염 예방을 위한 스스로의 노력과 예방 교육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4월 말에서 5월 초로 예정되어 있는 각 학교의 중간고사를 앞두고 감염자는 등교를 할 수 없어 혹시 시험을 못 치게 될까 봐 학생과 학부모 모두 불안해 하고 있다. 학생 확진자 감소를 위한 획기적인 방안이 시급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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