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유퀴즈 재방송을 보다가 고독사에 대해 잠시 생각해보게 되었다. 고독사란 주변 사람들과 단절된 채 홀로 살다 아무도 모르게 생을 마감하는 것을 말한다. 고독사는 보통 홀로 사는 노인 가구층에서 많았으나, 점차 중장년층과 청층의 고독사도 증가하면서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고독사예방법에 따르면 가족, 친척 등 주변 사람들과 단절된 채 홀로 사는 사람이 자살·병사 등으로 혼자 임종을 맞고, 시신이 일정한 시간이 흐른 뒤에 발견되는 죽음을 말한다. 고독사와 비슷한 '무연고 사망'이라는 용어도 있는데, 이는 장례를 치러야 되는데 아무도 인도받을 사람이 없는 경우를 말한다. 예컨대 ▷사망자의 연고자가 아예 없거나 연고자를 알 수 없는 경우 ▷연고자가 있지만 여러 사정 등의 이유로 시신 인수를 거부하는 경우 등을 가리킨다.

고독사는 가족, 친척, 사회에서 격리돼 홀로 떨어져 살다가 아무도 모르게 죽음에 이르는 것이기 때문에 대부분 시신이 오랫동안 방치되는 경우가 많다. 전문가들은 현대사회에서 증가하고 있는 고독사에 대해 고령화·핵가족화 등을 그 원인으로 분석하고 있는데, 과거 홀로 사는 노인 가구 층에서 많이 발생한 고독사는 점차 중장년층과 청년층에서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처럼 고독사가 늘면서 고독사로 인한 개인적·사회적 피해를 방지하려는 취지 등으로 2020년 3월 '고독사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고독사예방법)'이 제정돼 2021년 4월 1일부터 시행되었다. 

고독사 뉴스가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다. 세상에 태어났을 때에는 축복을 받았을테지만, 외롭고 쓸쓸하게 죽어가는 현실은 너무 안타깝다. 가족에게 오늘따라 더 감사함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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