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 건강 및 정신건강 관리에도 큰 도움 돼”

복권기금이 지원하는 ‘어르신생활체육지도자 사업’이 노인들의 건강한 노후생활을 돕기 위해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28일 동행복권에 따르면 어르신생활체육지도자 사업은 사회 체육활동 취약계층인 노인들의 건강한 생활체육을 지원하기 위한 공익사업이다.

전국 만 65세 이상 노인이 대상이다. 대한체육회에서 주관하며, 전국 229개 시·군·구체육회에서 소속된 어르신생활체육지도자가 노인 활동시설(경로당, 노인복지관, 양로원 등)에 직접 찾아가 프로그램을 지도한다.

사업예산은 올해 기준, 183억 원으로 어르신생활체육지도자 인건비(1,202명, 179억 원)와 체육대회 개최 지원비(4억 원)로 구성된다. 복권기금이 전액 지원하고 있는 사업이며, 2015년부터 현재까지 꾸준히 지원되고 있다.

지도 활동 프로그램은 건강체조, 실버요가, 실버로빅 등의 노인 건강 체육 전문 프로그램이다.

어르신생활체육지도자 사업 활동 관련사진. ⓒ광주광역시 서구체육회
어르신생활체육지도자 사업 활동 관련사진. ⓒ광주광역시 서구체육회


지도자 전공 종목을 중심으로 지역주민이 선호하는 종목을 반영해 지도하며, 코로나19로 인해 기존 대면수업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유튜브 영상제작, 실시간 쌍방향 지도 등 온라인을 활용한 비대면 수업으로 전환해 활발하게 수업을 이어가고 있다.

복권기금이 지원하는 어르신생활체육지도자 사업은 노인들의 건강관리 뿐만 아니라 심리적 안정과 정신건강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

광주광역시 서구체육회 김현미 어르신전담지도자는 “많은 노인들이 어르신생활체육지도자 사업을 통해 건강관리 뿐 만 아니라 우울감 개선 등 정신건강에도 큰 도움을 받고 있다.”며 “복권기금의 지원이 노인들로 하여금 체육을 통해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 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든든한 발판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프로그램 수강을 통해 코로나로 인한 우울감을 극복할 수 있었다는 황보막래 씨(81)는 “평소 우울한 기분이 들다가도 지도자들의 지도에 따라 움직이다 보면 기분도 나아지고, 답답함도 없어진다.”며 “복권기금에서 지원해준 덕분에 이렇게 건강하고 즐겁게 지낼 수 있어 감사하다. 앞으로도 더 많은 지원을 통해 다양한 생활체육 시설과 프로그램 들이 생겨났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동행복권 건전마케팅팀 김정은 팀장은 “복권 한 장(1,000원)을 사면 이중 약 410원이 복권기금으로 조성돼 노인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생활을 할 수 있도록 어르신생활체육지도자 사업에 쓰이고 있다.”며 “복권을 구입할 때 당첨에 대한 기대와 더불어 우리 주변 이웃들을 도울 수 있다는 뿌듯함도 가질 수 있다.”고 전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정두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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