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옵니다

▲ 과학실험중. 론과 나
▲ 과학실험중. 론과 나

박신영 청소년기자입니다. 

백신+코로나 부작용으로 한동안 오지 못했습니다. 이제 몸이 많이 나아져서 다시 연재를 하려고 합니다. 

예전 다문화 사회 연재때 적은 목표와 같이, 다문화 사회의 최전선인 미국에서 다양한 친구들과 문화에 관해서 다양한 인터뷰를 하기로 연재기획을 하였습니다. 이번에 3회차를 맞아서 과학수업 친구이자 기숙사 친구인 Ron Kolaroff (가명) 와의 인터뷰를 연재합니다. 친구의 이름과 얼굴은 가명과 블러 처리를 진행하였습니다.

신: 반갑다. 소개부탁한다

콜: Ron Kolaroff, 너의 과학수업 클래스메이트이다. 

신: 알고있다. 숙제가 요즘 많던데...어찌 생각하는지?

콜: 피곤해서 자주 못한다. 이따가 좀 같이 도와줄 의향이 있는지?

신: 주말에 밥을 사면...

콜: 됐고 (웃음) 다문화 인터뷰를 한다고 들었다. 이게 인터뷰가 필요한 일인가?

신: 잘 모르겠지만 한국은 다문화가 하나의 "thing"이다. 생활의 일부인 미국과는 다르다

콜: 아 그럼 거기서는 뭐 특정 인종/그룹을 다문화에 비추어 부르나?

신: 그런 경향이 있다. 다문화 가족, 다문화 아이들 이렇게?

콜: 흥미있는 내용이다. 알다시피 나는 러시아 피가 흐르고 있다. 하지만 내가 러시아 인이다, 동유럽 인이다 이런 생각은 하지 않는다. 이미 수천만 미국인들은 미국 본토에서 태어나지 않았다. 

신: 좋은 포인트이다. 한국은 아직도 95%인구가 한국인이다.

콜: 음 그러면 다문화를 하기도, 안하기도 어렵겠다. 

신: 그럴 수 있다. 하지만 최종적으로는 해야하지 않나 하고 생각한다

콜: 그건 왜인가?

신: 다양한 사람들이 다양성을 가진 사회가 그렇지 않은 사회보다 뛰어나다고 본다

콜: 맞다. 너랑 내가 과학수업을 이끄는 쌍두마차 (의역) 아닌가?

신: (웃음) 그만하고

콜: 아니다, 왜냐면 내 아버지 까지는 미국-러시아를 왔다 갔다 하시면서 자랐다. 그래서 러시아식 과학을 배우셨는데, 내가 모르는 문제를 가져가면 굉장히 특이하지만 옳은 방식으로 푸신다. 즉 이런게 다양성 아니겠나?

신: 맞는말이다. 밥은 내가 사야겠다. 많이 가르쳐 달라

콜: 언제든지

 

론 콜라로프와의 인터뷰에서 느낀 것은 다양성에는 끝이 없다는것을 느꼈습니다. 확실히 하나의 방식으로만 접근하는것 보다는 다양성과 포용성을 가지고 접근하는것이 좋은것 같습니다. 2주 후에 다시 연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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